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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0 -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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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유통'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12/10/02 초저가 수신료 시장형성과 콘텐츠 연합 플랫폼
  2. 2012/06/20 N스크린 - 콘텐츠 유통 표준화를 보는 하나의 시각 5
  3. 2011/12/05 우공이산의 정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그리고 지상파 연합 플랫폼
  4. 2011/05/18 스마트TV 비즈니스 모델 및 향후전망-VCPE monthly 기고(2011.5)
  5. 2011/05/08 IPTV 서비스의 성과와 과제 - 방송공학회지 발표(2011.3)
  6. 2010/08/31 connected-TV,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 4
  7. 2010/06/28 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 - "이젠 TV다" 스마트TV 세미나 2010 발표 1
  8. 2010/06/16 Open SBS Plan - 3: 지상파 방송사 뉴미디어 서비스 전략 (KOBA발표자료)
  9. 2010/05/25 아이폰 어플 오픈: SBS뉴스, LIVE, 선거 - Live로 월드컵 중계 예정
  10. 2010/04/27 Open SBS Plan - 2: 뉴스 기사용 동영상, 이미지 아웃링크
  11. 2009/08/16 지상파 공동 다운로드 conTing 서비스 시작 5
  12. 2009/07/09 지상파 공동 콘텐츠 서비스 - conTing
  13. 2009/05/13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 4
  14. 2009/04/01 한국의 온라인 VOD 서비스의 특수성
  15. 2009/03/31 YouTube - Broadcast Yourself.
  16. 2009/02/16 스타시스템 - 대량생산, 대량유통을 위한 안전판
  17. 2008/11/07 CBS 2008년 March Madness Basketball Tournament Game 사례 - 스포츠 이벤트 기반 온라인 사업 검토 ②
  18. 2008/11/07 N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례 - 스포츠 이벤트 기반 온라인 사업 검토 ① 1
  19. 2008/10/17 웹 방송 콘텐츠 사업, 냄비 속 개구리처럼 서서히 죽어가는 ... 6
  20. 2008/08/22 올림픽 영상 VOD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2012.7.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 콘텐츠미래전략포럼에서 <콘텐츠 유통환경 변화와 콘텐츠 생태계 건전화 시나리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방송산업의 문제를 "초저가 수신료 시장 형성"이란 구조적 문제로 풀었다. 아래 "콘텐츠 비즈니스의 문제점(한국의 경우)"가 발표 내용이다.
 


 
씁쓸한 내용은 IPTV 가 초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입자를 모았는데, 실제 사업성에서는 초기에 이정도면 '비관적'이라는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음악산업처럼 점진적으로 통신산업의 번들상품화가 되어가는 듯하다는 것이다. 음악산업에서 콘텐츠 홀더가 "100만명 구매, 3000만원 매출"이었다면, IPTV에서는 SVOD(1주일 PPV 판매 후 월이용료를 낸 가입자에게 추가 과금없이 제공하는 VOD)의 경우 "100만 뷰잉에 1000만원~2000만원" 수준으로 더 못하다. 그래도 콘텐츠 가격이 비싸서 IPTV 산업이 어렵다라고 이야기한다.

아래 그림은 작년말에 IPTV사업성이 '비관적'이란 것을 간략히 분석한 자료이다. IPTV 사업 예측과 현황에 있는 내용을 사후적 체크한 것이다.
 
IPTV 가입자 / 매출 (예상)
 
뉴미디어에서 "건전한 생태계"는 콘텐츠 사업자 스스로가 활로를 찾아 '힘의 균형이 찾아질 때'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07년 KT와 같은 통신사업자가 나서 "방송의 산업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다 보니 현재 이런 문제가 나지않았겠냐는 진단이다. 콘텐츠연합플랫폼(www.pooq.co.kr)을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늦었지만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방송이 산업화 된다는 것에 심리적 저항감이 있지만, 해야한다면 남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서 해야한다. 그럴 때 사회적으로도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화에 대한 생각

 
작년말 자료를 만들면서 <미디어2.0,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에서 이야기했던 '흉내내기' 개념으로 돌아갔다. 기술적 융합이 아니라 현재의 성공은 '물리적 조합'처럼 보이고 '이종교배'한, 약속했던 새로운 서비스는 없지않았냐는 질문이다. 그렇게하다보니 디지털케이블과 동일한 사업구조를 '지향'하게 된 것은 아닌가라고. IPTV에서 KT의 선전도 Olleh TV Skylife(OTS)라는 물리적 조합의 결과가 아닌가! 상대적으로 훌륭하지만 말이다.
 
차별화 없는 서비스
 
초저가 수신료 시장과 콘텐츠산업의 통신산업 번들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우공이산의 정신,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그리고 지상파 연합 플랫폼"의 첨부자료에 있는 내용들과 유사하다. 개인적으로 현재 케이블TV 내 지상파 재전송 문제도, 외주 프로그램 제작비 문제도 '초저가 수신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N스크린에서의 협력과 경쟁도 이 틀 안에서 접근한다면 문제가 될까!
      
한국경제신문_콘텐츠산업의 문제점




 

2012/10/02 17:46 2012/10/02 17:46
[로그인][오픈아이디란?]
2011년 12월 2일 N-Screen 서비스 워크샵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콘텐츠 유통 표준화를 보는 하나의 시각>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발표 직후, 지난 3월에, 또 5월에 포스팅하려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안했다. 오늘 이렇게 포스팅한 것은 어떤 분에게 메타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고민과 그 동안 한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을 알려드리기 위해서다. 또 더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메타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책상 표준'을 넘어 '시장 표준'을 만들어냈으면 해서이다.
N-Screen 유통 표준화ㅏ
이야기는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를 2005년 SBS사이트에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때 SBS 콘텐츠 메타데이터를 새롭게 재구축했다. 출연진, 이미지(사진),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방송 회차, 회차별 부가콘텐츠(촬영장 스케치나 클립 VOD)에 대한 식별 메타데이터와 응용메타데이터를 정했다. 이때 영화, 뉴스에 대한 메타데이터 정의도 다시했다. 그리고 KBSi가 2009년, MBC가 2011년 UCI 적용을 하였다. 올초 EBS에서 해당 사업을 검토한다고 해 잠깐 이전 자료들을 찾아보냈다. 내용 중에는 "세계적인 디지털 콘텐츠 유통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목표로한 UCI 사업이 왜 잘안될까에 대한 짧은 생각이 들어있다(p.17)
  1. UCI 총괄시스템 활용 제한: 전세계적(또한 국내에서도) 범용서비스가 아니고, 방송사의 경우 국내/해외 사업자간 서로 잘 알고 있어 직접 접촉해 사업을 계약해 유통시스템으로 활용도가 낮음
  2. 기존 시스템과 서비스: 표준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feeding해도 파트너 사업자가 사용하지 않음
  3. 콘텐츠 사업의 value chain: 폐쇄적인(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공개할 수 없는 계약 내용 (예를 들면 유료VOD의 경우 메타데이터를 공개해도 로그인, 결제 등이 필수로 사용이 제약됨)
그래서 메타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공개보다 콘텐츠 단위의 개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즉, 콘텐츠에 대한 개방적 서비스를 만들고 그것과 같이 메타데이터가 (표준화된 형태로) 공개되어야 한다. N스크린 환경에서는 콘텐츠 사업자가 모든 단말에 직접 서비스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

2009년 했던 콘팅 이야기도 들어있다. 콘팅은 지상파 방송 3사와 EBS 콘텐츠를 함께 다운로드해 주기 위해 만든 서비스이다. 다운로드 방식, 인코딩 정책,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통합, 빌링 및 DRM 등에 대한 서비스 정책을 합의해 적용했다. 또 UI와 네비게이션 - 디자인/메뉴에 대해 공동작업을 했다. 사실 시장/유통 측면에서 보면 UCI보다 한발 더 나갔다고 생각된다. 통합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가 곧 온라인에서 지상파들의 표준적인 메타데이터이기 떄문이다. 이때 "conTing - 콘텐츠를 진화시키다! continue TVing!"이란 컨셉과 함께 "어떤 환경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이야기 했었다. N스크린 이야기다. 서로 방송 업계 표준으로 만든 프로그램, 회차, 미디어 파일, 회차별 미디어 서비스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스펙이 발표자료에 있다. 이런 것을 하게된 것을 UCI의 덕으로 돌릴 수도 있겠다. 직접적은 아니어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으니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UCI 표준화 작업에서 많은 도움과 영감을 얻었다. 전체를 체계적으로 보고 레고 블럭처럼 조립할 수 있다는 힌트를 얻은 것 같다.) 내용 중 콘팅 서비스의 한계도 포함되어 있다.
  1. 훌루 like한 서비스를 만들려다 미국과 다른 한국적 상황 때문에 콘팅이 나왔다. 지상파 중심 느슨한 형태의 제한적 마케팅 협력모델이다.
  2. 많은 콘텐츠 제작사들이 참여, 규모의 경제에 도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하지 못했다. 콘텐츠 제작, 공급, 유통사들의 서비스 연합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2009년 초 처음 미팅 때는 케이블, 영화 배급업체까지 있었는데 ooo사가 반대하여 지상파 중심으로 가게 되었다. ('지상파만' 소리를 듣고 자리를 뜰 때 CJ헬로비전 분도 있었다. 그런 일 없었다면 지금 TVing이 콘텐츠연합플랫폼과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 그분들 모두를 모셨던 나로선 얼굴이 뜨끈했고 지금도 멋적게 웃으며 자리를 뜬 분들 생각하면 미안하다.)
성과도 있었다. Rule Setter로서 시장 구조 변화에 기여 했고 생각한다. 웹하드 유통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다운로드 콘텐츠에 대한 시장 가격 기준을 정했다. 콘팅을 통한 미디어서비스방식으로 웹하드 유통을 바꾸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다. 미디어 서비스 방식은 미디어 소스(VOD 파일)를 콘팅에서 관리하고 웹하드는 매장(사이트), 회원, 빌링만 하는 것이다. 이때 미디어 소스는 API로 제공된다. 또 "네트워크 없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 모델"을 만들어 보자고도 했었다. 어찌보면 지금의 콘텐츠연합플랫폼에 대한 생각의 씨앗이다.

지상파 3사 공통 표준 TV포털 서비스도 살펴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connected-TV 내에서 제공 가능한 서비스를 식별해 표준을 제정하고 지상파가 공동으로 SDK, App, Server 등의 스펙을 정하는 것이었다. 개발방향은 UI와 기능을 분리하고 XML을 이용한 UI 엔진을 개발하면서 DA시스템을 통해 화면 UI와 그래픽을 전송한 후, 리턴 패스를 통해 이후 화면을 만드는 것이었다. 제공할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목록, 서비스 연동용 메타데이터 규격을 정했다. TV에서 다시 메타데이터와 콘텐츠 서비스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지금 2009년 3사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 막바지에 와 있다. 함꼐 표준 스펙을 정했는데 구현을 하여 적용해야 할 현재는 우리만 남았다. '언젠가'란 기약과 함꼐 모두 물러서있고.

2006년부터 시작한 포털 등에 검색용 메타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포털 연계 및 특수목적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RSS표준이 적용된 메타데이터 연동 목록에 대한 소개도 있다.

그리고 현재 SBS VOD 서비스 메타데이터에 대한 방향이 나와 있다. UCI와 콘팅, 포털 연계 등의 작업을 함께한 동료가 국제규격과 UCI, 콘팅, TV포털, SBS 서비스 경험을 넣어 설계했다. 해당 메타데이터 스펙에 대한 소개가 첨부파일 45페이지 이후에 들어있다.
SBS 메타데이터 및 UCI 테스트

PC 환경에 맞춘 서비스
미남이시네요 프로그램 홈페이지: I001+SBSi-V0000339966
미남이시네요 프로그램 회차: I001+SBSi-B10000132943
미남이시네요 파일: I001+SBSi-F10000407745
http://uci.or.kr을 접속하여 위에 있는 UCI 코드를 입력하면됨
sbs.co.kr login 후 테스트

http://vodrss.sbs.co.kr/rss/vod.jsp
마우스 오른쪽 클릭 소스보기
나쁜남자 프로그램 홈페이지: I001+SBSi-V0000344472
나쁜남자 파일(콘텐츠 id): I001+SBSi-F10000424593
http://uci.or.kr에 접속하여 UCI 코드를 입력

이 RSS 피딩 및 UCI 변환 테스트는 SBS 사이트에 UCI가 적용된 상태와 외부에서 활용방식을 간단히 보여준다.
웹서비스와 시장을 중심으로 콘텐츠 메타데이터 표준화 모델


마지막으로 "N콘텐츠 유통 표준화에 대한 제언"이 있다. 이미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파편화되고, 표준화 자체가 경쟁과 특정 사업자 중심의 독점적 환경을 만드는 수단이 된지 오래다. 정책 당국 중심의 인위적인 표준화의 한계도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또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한다는 것은 기계도 아닌 모든 VOD 서비스 표준화하겠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것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식별 정도를 위한 정보가 될 듯하다. (결국은 표준화는 폭과 깊이에서 절제가 필요한듯하다.) 그래서 서비스와 시장을 중심으로 표준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 간 스펙을 공개, 등록하는 것이다. 콘텐츠 사업자가 N스크린 서비스 표준 API를 공개한다. N스크린의 한축인 기기 제조사는 생산 단말의 스펙과 주요 콘텐츠 서비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웹서비스 사업자는 이것을 근거로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런 방식으로 나가면 "표준의 효율"로 더 많은 콘텐츠 사업자 및 단말 제조사가 이런 기준에 맞춘다. 너무 이상적인 접근인가!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표준을 만들기 위해 이런 API 공개를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API를 콘텐츠연합플랫폼에서 적용한다면 지상파 메타데이터에 대한 시장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1. 콘텐츠 메타 API : 특정 VOD에 대한 정보 획득을 위한 기능, LDAP 프로토콜, 신규 VOD notification, RSS 프로토콜 채용
  2. 스트리밍 API : 세션 키 기반의 보안 사용(DRM 사용 안함), 장비 능력에 따라 3레벨 스트리밍 제공 (Base: 저사양 장비를 위한 스트리밍 SD급, Extended: 일반 사양 장비를 위한 스트리밍 720P, Premium: 고사양 장비를 위한 스트리밍 1080P
  3. 인증 API : 오픈ID 방식 채택, 사용자는 오픈ID 기능만 구현, 각 방송사별로 고유 ID 연동 구현
  4. 과금 API : 지상파 통합 과금 API 구축, 사용자는 통합 과금 API로 지불, 실질적인 과금은 해당 방송사의 고유 과금시스템으로 처리, N스크린 통합과금 기능 구축
  5. EPG API : 실시간 방송을 위한 EPG 정보 제공, XML 기반
콘텐츠연합플랫폼 서비스(pooq)이 구축되면서는 지상파 사이트와의 ID 연동, 통합과금 부분은 제외되어 진행한다. 아쉽다.



N-Screen 서비스 워크샵 리플릿 표지


12월 1일(워크샵 1일차)

1:00-2:00 N-Screen 서비스를 위한 UI/UX 디자인--반영환 교수(국민대)
2:00-3:00 HTML5 and N-Screen --- ETRI/이승윤 팀장
3:20-4:00 N-스크린 활용을 통한 협업서비스 기술개발--- 조기성 팀장/ETRI

12월 2일(워크샵 2일차)
10:00-10:40 미디어 콘텐츠 유통체계 표준화 -- 김원 팀장(KBS 뉴미디어센터)
10:40-11:20 Contents 유통 표준화 ---박종진 팀장/SBS
11:20-12:00 Digital Signage 개요 및 전략 -- 윤상호 과장/KT
1:30-2:10 Amazone Cloud 개발 이슈 ---박일남 사장/팬플
2:10-2:50 Google Cloud 개발 이슈 --- 백민자
3:00-3:30 N-Screen 상호 연동 규격--- 이승택 팀장/NIA
3:30-4:10 K-Apps 현황 및 기술 --- 박종문 팀장/MOIBA

2012.3.30일 17:54분 포스트를 생성, 파일을 등록하고 6.20일에야 작성함

2012/06/20 02:54 2012/06/20 02:54
From. 사실 정정합니다. 2012/07/13 14:20Delete / ModifyReply
conting을 "지상파만"의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시도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자간의 협상이 쉽지 않으니, 지상파가 먼저 합의 한 후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업계도 함께 참여하자는 취지였는데...사실을 곡해하셔서 코멘트합니다. 그리고, 회의 파트너에게 케이블, 영화사 등이 회의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S사 단독으로 회의에 참여시켰다는 사실도 누락시켰네요..
jjpark 2012/07/14 13:52Delete / Modify
잘계셨어요!

제가 모든 분을 한자리에 모셨으니 ... 당혹스러운 자리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취지'에 동의했고 모셨던 분들 중 일부는 바로 자리를 뜨셨지요. 하지만 오해는 말아주세요. '제가 그렇게 생각했다'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로 '사실'을 다르게 볼 수도 있고요. 지난 일에 대한 아쉬움이겠죠. 그런데 지금은 제가 '지상파만'의 플랫폼에 매달려 있네요. 재밌어요.

댓글을 지울수도, 댓글이 달려 내용을 고칠 수도 없네요. ^^
제가 생각이 짧아 죄송합니다. 급 반성하고 'ooo'으로 바꿔놨습니다.
From. 사실 정정합니다. 2012/07/16 16:50Delete / ModifyReply
저도 비번을 잊어버려 댓글을 지울 수가 없네요...고생많으십니다. 조만간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From. 황승익 2012/07/18 14:27Delete / ModifyReply
공부진짜 많이 하셨네요, 맨날 바쁘신게 공부하시느라...
회사도 옮기고 콘텐츠사업을 하라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많이 배우러 찾아뵙겠습니다.
jjpark 2012/07/18 19:28Delete / Modify
더 좋은 회사로 가셨으니 ...
한번 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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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오픈아이디란?]
 지난 11.2~3일 코엑스에서 <스마트 콘텐트 2011 어워드 & 컨퍼런스>가 있었다. 이곳에서 <미디어 환경변화와 미디어 사업 대응 시나리오>란 제목으로 발표한 자료이다.

스마트 콘텐츠 2011
발표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조영신박사의 <지상파 콘텐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의미>를 따라가면서 작성했다. 왜냐하면 조박사의 글 중 많은 부분이 우리가 했던,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MBC에 계신 분이 메일로 보내준 링크를 따라 글의 내용을 보고 우리의 활동이 밖에 있는 분들께 어떻게 보이는지 알게되어 재미있었다. 하지만 글 재주가 그리 뛰어나지도, 국외자의 이야기에 일일이 대응할만큼 한가하지도 않아 그냥 넘기려고 했다. 속으로 "네 갈 길을 가라. 남이야 뭐라든."(단테, 신곡)을 되뇌이며......

그런데 알고지내는 KOCCA 관계자 분의 몇번이나 계속된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지상파의 생존전략>이란 가제를 받아들고 그분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 알고있던 발표시간 80분이, 실제 40분이라는 것을 알게된 후 많은 내용을 축약해서 발표해야만 했다. 이곳에는 축약되기 전, 전문을 올린다.

발표 내용 중 ①방송환경 변화와 인터넷(page.2), ②이용자의 변화(page.9), ③경쟁구도의 변화(page.18), ⑤대응방안(page.35)에는 <지상파 연합 플래폼 구축을 위한 제안>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8~10월 중에 합숙을 하면서 공동작업을 한 것이다.

환경에 대한 인식 이외에 발표된 내용의 상당 부분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커밍아웃이 필요한 방송사'(page.8)는 IPTV 이후로 어떤 측면에서는 기회주의적으로 보이는 방송사가 이젠 자기 지향성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글의 제일 아래쪽 EBS 서진수차장의 "처지가 비슷해 서로 최대 공약수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동종 사업자의 협력"이 커밍아웃의 주장과 겹쳐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커밍아웃은 쉽게 할 수 없는 듯하다. 용기가 필요하다. 또 절박함도!)

11.3일 발표자료에서는 확실하게 빠진 page.12~13은 2009년 이후 우리가 이야기했던 스마트TV 시장 예측이 맞지않았나를 증명해 주는 것 같아 넣은 장표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시간 관계상' 삭제되었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상파 연합 플랫폼 구축 제안>에서 주로 다뤘던 주제는 N스크린 서비스이다. 이 문제를 함께 논의했던 분들과 차이점을 찾는다면 page.22~24까지가 아닐까 한다. 여기서 차이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보다는 강조점(비중)이 다르다는 것이다.

나는 현재 디지털 케이블 지상파 재전송 문제가 초저가 수신료에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나아가면 과포화 상태에 빠진 통신시장에서의 수익률 저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 산업군으로의 확장 및 기술지대를 구조화 과정에 콘텐츠 산업이 끌려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정치적 변수에 의해 만들어진 종합편성 채널이 들어온다.

거대 통신자본 중심으로 추진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과정에서 초저가 콘텐츠 시장이 가속화되고, 여기에 모든 사업자들이 빨여들어 이전투구 상황에 빠진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KT 등에 의해 진행되는 IPTV 저가 경쟁이다. 2006년 우리나라의 콘텐츠 서비스 가격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보다도 낮았다. 그런데 IPTV 서비스 출시 이후 유료TV 가격이 더 낮아졌고, 이런 상황이 현재 케이블과 지상파 사이에 발생한 분쟁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잘못된 말일까? 또 IPTV와 지상파 사이의 갈등 아래에도 동일한 문제가 깔려 있다고 한다면 과한 주장일까?

올레 TV 나우
N스크린 환경, 구체적으로 N스크린 묶음상품(TPS, QPS 등의 package 상품)에서 더욱 더 심화된 초저가 가격경쟁(마케팅)이 전개될 것이라면 허황된 주장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발표하려 했던 주요내용이 이것이다. 콘텐츠(미디어)를 초저가화 하면서 경쟁하는 통신, 케이블(MOS) 등의 가입자 경쟁의 소용돌이에 어떻게 하면 말려들지않을까? 지상파 연합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를 개인적으로는 이것에서 찾는다.

스마트폰 이후 휴대전화료가 2~3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LTE(4G) 망을 채우기 위해 대용량 콘텐츠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N스크린으로 묶인 콘텐츠의 가격은 더욱 더 떨어져야 한다고, 떨어뜨리겠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가격을 떨어뜨리고 타 사업자의 고객을 끌어오고 ... (플랫폼 전쟁이 끝난 후, 독과점적 상황이 된 후 다시 가격이 오를지 모를 일이지만)

하지만 콘텐츠(미디어) 영역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욕심 때문에 적자이다! 콘텐츠 조달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말하지않을까? 망 환경을 개선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 있는데 이들이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한다 등등 .... IPTV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일이다. (아래 조영신박사의 인용문을 볼 것)

앞으로 <olleh tv now>와 같은 서비스가 이런 길을 가지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것인가? 이것이 플랫폼을 이용하여 기술지대를 편취하는 대표적인 방식 아닐까? 데이터는 비싸게 팔고 그곳을 채울 콘텐츠(미디어)는 공짜로 만들고 ... 경쟁 사업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 또 두 사업(미디어와 데이터 사업)을 분리시켜 한곳은 적자로 만들어 파트너를 압박하고 ...

조영신박사는 지상파가 어렵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그것을 걱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지상파 방송사업자들도 이러한 변화를 읽고 있다. 지상파의 광고 점유율은 하락하고 반면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로그램 제작비는 증가하고 있다. 콘텐츠의 지배력은 여전하지만 지배력만큼 콘텐츠 사용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무재송신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1천5백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사업자로부터 재송신료(일종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이를 일부라도 만회하기 위해서 오히려 위성이나 IPTV와 같은 후발 사업자한테 가입자 당 비싼 가격으로 징수하고 있다. 단순히 정리하면 콘텐츠의 수익화가 정체되어 있다는 의미다. (조영신, <지상파 콘텐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 전략과 의미>, 강조는 필자)
사실상 현재, 조박사의 글을 보면 케이블과 지상파의 싸움을 부추기며 즐기는 곳은 통신사들이라고 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위의 글을 보면 "1천5백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사업자로부터 재송신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위성이나 IPTV 같은 후발 사업자한테 가입자 당 비싼 가격으로 (콘텐츠 대가를) 징수"하는 것은 불만이다. 앞으로 이런 걱정은 없어도 될 듯하다. 비싸지든 싸지든 모두 다 콘텐츠 대가를 내야하는 상황이 오고 있으니 말이다.

"콘텐츠의 수익화가 정체되어 있다"는 그의 판단에 우린 이렇게 말하고 싶다. 왜 수익화가 정체된 미디어산업에 들어오려고 하는가? 수익화가 정체되었다기 보다는 많은 부분의 수익이 플랫폼을 통한 기술지대를 통해 케이블사업자(MSO)에게로 가고 있었고, 이젠 통신사가 이것을 노리고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앞으로 지상파라는 공적인 영역이 통신사에 의해 더욱 더 빨리 사유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공이산

④SBS의 뉴미디어 대응 스토리는 블로그에 많이 포스팅된 내용이다. 하지만 조영신박사의 뼈 아픈 지적에 감사를 드리고자 첨부했다. 발표자료를 만들며 하고 싶었던 말은 아래와 같다. 하지만 발표 때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말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조영신박사는 "초기 IPTV가 등장했을 때, SBS는 Open API 방식 등을 통해서 일종의 PIP (Platform in Platform)의 형태로 지상파를 IPTV 플랫폼 내에 안착시키고자 했었다. 그러나 반응 속도나 수익 배분 등의 문제로 현재까지도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라고 말씀 하신다. 맞다!

하지만 우린 PIP 계약을 지속하면서 될 때까지 땅을 팔 것이다. 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page.51에 있는 우공이산의 뜻이다. 1차적으로 안되는 것을 될 것이라고 꼬드기며 계약을 하자했던 분들의 책임이 크다. 그분들은 지금 한분도 안계신다! 우리의 문제는 '그런 것(STB 사양, 폐쇄적인 IPTV 플랫폼을 개방시키는 어려움)'을 몰랐다는 무지함일 것이다. 그런데 몰라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알고 물러섰더라면 우린 어떤 꿈도 꾸질 못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최근 우리가 억지로 SBS TV포털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는 말씀하시는 분을 만났다. 언젠가 이곳에 그분이 다니시는 회사에서 제안한 TV포털 제안서를 공개해야 할 것 같다. 매번 새로운 분이 오실 때마다 이런 이야기 듣는 것도 힘들고 불쾌하다. 공개를 위해서는 법적 검토를 먼저 받아야하나! 6년 가까이 지났는데 ... )

땅을 파면서 우린 깨달은 것이 많다. 우리에게 아주 시간이 많고 PIP가 될 때까지 땅을 팔 준비가 되어있다. 땅을 판만큼 돌아올 것도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지구전을 하려고 한다. SKB, LGU+, 그리고 디지털 케이블까지 합쳐 끈질기게 SBS TV포털을 만들 것이다. (또 KT와 몇개의 산을 넘어 9부 능선까지 왔다.)

콘팅 이야기도 말씀을 하시니 한마디 더 해야겠다. 콘팅이 우리에게 준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이와는 별도로 기생하지 않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어왔었다. 2009년 8월 15일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출범시켰던 콘팅(conting)은 Hulu(훌루. Fox, Disney-ABC 등 거대 미디어 그룹이 공동 소유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 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통합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Hulu가 JV(Joint Venture)를 통해서 모회사와 배타적 거래 관계를 갖는 독립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라면, 콘팅은 개별 지상파 방송사업자가 콘팅이라는 브랜드명만 공유한 채 독자 사업을 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결국 현재까지 콘팅은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가입자는 물론이고 이용 규모도 변변치 못한 상황이다. (조영신, <지상파 콘텐츠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확장 전략과 의미>)
IPTV보다 콘팅은 더욱 큰 깨우침을 주었다. page.34에 있는 지상파간의 파트너십, 그리고 그 파트너십을 만들고 유지하기하기 위한 헌신과 열정, 양보와 신뢰, 그리고 시간에 대한 것이다. 또 조박사께서 생각하는 것보다 콘팅의 성과는 훨씬 크다. 100여개의 웹하드 사이트와 비교해서 콘팅에서 발생하는 지상파 콘텐츠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것이 작은 성과라면, 웹하드를 합법화하는 과정에서 시장구조를 재편하는데 콘팅이 한 역할이다.

2009.8.15일 시작된 콘팅이 지상파 콘텐츠의 다운로드 가격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믿겠는가? 몇십원짜리 콘텐츠를 200원정도에 유통하자는 웹하드사의 주장을 한방에 날릴 수 있었던 것은 콘팅의 출시 때문이었다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때 우리도 몰랐지만 말이다.

또 지금 우리가 N스크린 대응을 위해 <지상파 연합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도 이런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다. (적어도 내게는 ...)


2011.11.3일 발표문 (발표하면서 축약하기 전의 발표문을 그주에 올리기로 했으나 바로 올리지 못했다. 이제 알았는데 10M 이상은 첨부가 안되는데 발표문이 11M가 넘었다. 혹시 발표문을 기다리신 분이 계셨다면 사과드린다. apple keynote로 작성해 pdf로 저장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컸다. pdf 파일 화면을 캡춰잡아 MS ppt에 붙인 후 pdf로 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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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와 함께 관련된 자료를 올린다. EBS 서진수차장님의 발표문이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협회, 미래방송연구회가 11.4일 '2011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이곳에서 서차장님이 발표를 했다. 서차장님은 <지상파 연합 플랫폼 구축 제안> 작업에 함께 참여하셨다.

블로그에 게제를 허락해주신 서진수차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래 글은 서진수차장님의 발표 내용에 대한 신문기사 내용 중 일부이다.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뉴미디어기획부 서진수 차장은 "131년 기업의 코닥은 아날로그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까지 다 갖고 있었지만 전략을 잘못 짜면서 시대에 뒤떨어지게 됐다"며 지상파TV들의 연합 전략을 지상파 TV의 생존 전략으로 내세웠다. 플랫폼 주도권 전쟁에서 콘텐츠 사업자들만 분산돼 '각개격파' 당하고 있다는 것이 서 차장의 진단이다.

서 차장은 "지난 과거 국내 신문사들이 포털에 대항해 자사의 닷컴을 만들었지만 '한 곳에서 모든 것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 포털에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서 차장은 "미디어 생태계에서 처지가 비슷해 서로 최대 공약수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동종 사업자의 협력이 먼저 이루어지면 규모를 기반으로 2차, 3차 협상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차장은 "지상파끼리 논의를 통해 공동 서비스 플랫폼 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운영방식 재정 등 구조적 결합 틀을 마련한 뒤 실제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입증되면 신뢰도 확보가 가능하다"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CJ 헬로비젼 VOD 이용건수 3년만에 4배 급증 /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 지상파 TV의 생존 전략은? 미디어오늘, 2011.11.4)


(서진수, <플랫폼, 방송 그리고 전략>(2011.11.4, <2011 가을 디지털 방송 컨퍼런스> 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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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그리고 지상파 연합 플랫폼>이라고 잡았다. 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논리적, 경험적 귀결이 지상파 연합 플랫폼인지 후에 시간을 내어 쓸 예정이다.


전자신문 지상파 내년 초 N스크린 서비스 위한 합작사 설립(12.8)
2011/12/05 00:24 2011/12/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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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글을 썼다. 아래 모델을 단독, 결합, End to End 사업모델로 나눠 이야기 했는데 좀 와닿지가 않는다. 그러다 지난주말 좋은 정리를 찾았다. case②,③가 단독사업모델이고, case①이 복합사업모델, case④는 단독과 복합이 혼재되어있다.

CNPT 모델과 OTT 전략 방향들
참고: http://www.kobeta.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8

그리고 다시 case③에서 case②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경우가 있다. Hulu가 그렇다. 이것을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다. 많은 경우 모델들이 실제 고정된 형태로 있지않다. 사업모델들이 살아 움직인다. 따라서 모델은 처음 이해를 위해 필요하고, 그 다음엔 비트겐슈타인 말처럼 '사다리를 걷어차야 한다.' 그리고 기고문에서 이야기했던 Netflix에 대한 경영자료를 추가한다.
넷플릭스와 훌루
참고: Netflix , Q410 Letter to Shareholders (2011.1.26)

훌루로 시작해서 넷플릭스로, 그 다음 YouView로 확대되는 시나리오에 마음이 끌린다. 다음주 화요일에 <2011 Smart TV 및 관련종목 세미나>에서 한국에서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왜,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훌루나 넷플릭스를 능가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성이 현실화 되려면 난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문제를 함께 머리를 맡대고 푸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III. 스마트TV 사업모델 검토 시 주의사항>을 넣은 이유는 IPTV, D-CATV 그리고 스마트TV를 비교하면서 잘못된 이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초고에는 그런 혼란을 초래시킨 아래 그림이 있었는데 지면 관계로 제외시켰다. 따라서 이곳에서 '주의사항'에 대한 맥락이해를 위해 해당 그림을 올린다.

IPTV, D-CATV, 스마트TV의 비교 (사실과 다른 정리가 들어있음)
출처: 유선실, <스마트TV 등장에 따른 유료방송 사업자의 대응>,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11.1)
원문: 송민정, <스마트TV로의 진화에 따른 미디어시장 변화 동향 및 시사점>, 스마트TV 세미나 2010 발표자료(2010.6.25)

위 그림은 유료TV사업자, 특히 IPTV사업자의 입장에서 정리되면서 국내 시장상황(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아니면 '추상화(모델)'의 수준이 너무 높아 오해의 소지가 있다. '주의사항'과 함께 표를 비교해서 살펴보길 바란다.

스마트TV 비즈니스 모델 및 향후전망


I. 스마트TV 정의

지난달 6일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는 스마트TV산업 발전에 관한 정부정책을 발표했다. 이곳에서 정부는 스마트TV를 “지상파 방송시청은 물론 인터넷에 연결되어 VoD, 게임, 영상통화, 앱 활용 등 컴퓨터 기능이 가능한 TV”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반TV로도 셋탑박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TV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TV 교체주기가 긴 점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TV와 셋탑박스 시장이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IPTV나 디지털 케이블TV(D-CATV)의 진화를 염두에 둔 말이다. 또 스마트TV가 “점차 인터폰•에너지 제어와 같은 스마트홈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진화시킬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다시 정리하면 스마트TV는 컴퓨터와 같이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를 가지고 있어 시청자가 소프트웨어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삭제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어플리케이션의 배포와 서비스의 제공 등이 초고속 인터넷 망을 통해 이루어지는 TV이다. 스마트TV를 정의하는 가장 필수적 요소는 운영체제의 기본 탑재와 인터넷 접속 기능의 제공이다. 그리고 스마트TV는 기존 IPTV, D-CATV 등과 상호보완적이면서 경쟁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II. 스마트TV 사업모델

1. 단독사업모델

뉴미디어 산업 분석 시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널 모델(CPNT Model)>을 이용하여 스마트TV에서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그림1>과 같다. CPNT모델 상의 서비스 가치사슬(Service Value Chain) 중 한 부분에 집중하는 단독사업모델이 가능하다.

<그림1> 스마트TV 사업모델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널 모델(CPNT Model)>

이들 중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이 <플랫폼 모델>이다. PC분야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운영체제가 스마트폰의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과 운영체제를 갖춘 사업자들의 위협을 받듯이, 스마트TV가 성장하게 되면 하드웨어적 발전이 아닌 소프트웨어적 발전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2010년 세계 TV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22.3%, LG전자가 13.5%로 우리나라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지배력이 TV로 확장되면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

하지만 PC와 스마트폰에서의 양상이 TV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구글은 2010년 5월 20일 구글TV 키노트(keynote)에서 주장하는 것 과는 달리 아직까지 시청자들이 TV를 스마트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찾기 어렵다. 아직까지 스마트TV는 구글의 사업적 관점과 마케팅, 기술이 만들어낸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스마트TV에서 이야기되는 플랫폼은 TV의 실시간 콘텐츠(Live Channel)를 담지 못하는 아주 부차적인 서비스일 뿐이다. <플랫폼 모델>은 구글TV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애플의 스마트폰에 의해 강화된 운영체제와 마켓이 포함된 TV에서의 “플랫폼 모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서 스마트TV가 시청자의 욕구를 자극할 것이며, 시청자들이 TV 내 서핑이라는 새로운 이용방식을 빨리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기는 어렵다. 또한 케이블TV, IPTV라는 기존 경쟁자들의 대응들도 간과할 수 없다. 스마트TV가 제시하는 비전이 유료TV가 제공하는 무료셋탑박스 내에 부가서비스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구글의 TV 내 광고사업 진출로 실시간 채널 화면 위를 덮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두고 전통 미디어들과 법•제도적 갈등에 빠져들 수도 있다.

현재 스마트TV 단독사업모델 중에는 넷플릭스(Netflix)가 구축한 사업모델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OS 기반의 플랫폼적 접근이나, 단말에 대한 비용(셋탑박스 무료제공)을 감내해야 하는 유료TV사업자,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제조업체와 달리 뉴미디어 <플랫폼 모델>을 이용해 기존의 오프라인 DVD 대여사업을 성공적으로 온라인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사업자와의 제휴관계를 통해 총 3만 건의 온라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Epix, Liongate Unite, CBS, ABC 등과의 계약과 온라인 판권 독점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소니(Sony)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하여 스마트TV를 포함한 모든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Device)에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올리며 (Opt-In Netflix Service On all Digital Device) 플랫폼의 전후방에 튼튼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플랫폼은 VoD 스트리밍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객추천시스템, 콘텐츠 카탈로그 등 효율적인 백오피스와 표준화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가지고 총 200여종이 넘는 다양한 단말에서 서비스 공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5월 3일 미국 디지털엔터테인먼트그룹(DEG)의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DVD 및 블루레이 디스크 등 영화 관련 패키지 상품 매출은 20.7억 달러로 2010년 같은 기간의 25.8억 달러에 비해 20%가량 급감했다. 이와 반대로 넷플릭스가 포함된 온라인 스트리밍 가입 서비스의 경우 6.9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가 급성장 했다.

네트워크와 단말이 개방된 환경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이 PC웹에서 시작한 콘텐츠 애그리게이터(aggregator)•온라인서비스 제공자(online service provider)가 다른 매체를 위한 N스크린 플랫포머(platformer)로 전환하는 것이 용이해 보이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넷플릭스의 서비스가 플랫폼이 된 것은 강력한 오프라인 DVD 대여사업 때문에, 이미 많은 콘텐츠사업자와 제휴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전환이 가능하였다.

콘텐츠 사업자들은 자신이 아닌 특정한 플레이어가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을 반기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온라인 시장 내에서 콘텐츠 애그리게이터 모델(contents aggregator model)을 시작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애플사의 아이튠즈(iTunes)와 넷플릭스는 일반화하기 어려운 성공사례이다.

뉴미디어산업의 발전으로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콘텐츠가 왕(Content is King)”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지만 콘텐츠 자체가 갖는 다양함과 장르적 속성, 지역적이면서도 국제적인 제작•유통 환경 때문에 플랫폼이나 터미널(가전기기) 영역처럼 특정회사가 주도하는 콘텐츠 중심의 사업모델을 찾기는 어렵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와 같은 규모의 경제를 이룬 회사들도 자사 사이트에서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 영화•음악•게임 등과 같은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모두 모아 서비스하지 못함으로써 플랫폼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미디어의 파편화에 따라 자사 ‘온라인 서비스(web site)’ 기반을 확대하여 여러 인터넷 접속 디지털 미디어 기기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하나의 단말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한 달간 이용할 시간이 들어간다고 하면, 넷플릭스 처럼 200여종의 단말과 인터페이스 하기 위해서는 17명이 일년간 일해야 한다. “플랫폼모델”은 규모와 범위의 경제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콘텐츠사업자들은 결합사업모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2. 결합사업모델

콘텐츠사업자의 사업 모델 중심에는 다수의 콘텐츠사업자가 참여해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여 서비스하는 것이다. 2007년 8월 설립된 훌루(Hulu)가 대표적이다. 2008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훌루는 NBC유니버설, 뉴스코퍼레이션 등이 참여하여 만들어진 합작법인이다. 광고 기반 무료서비스에서, 유료서비스로,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TV를 포함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다. 훌루모델은 콘텐츠 사업자들이 연합한 합작법인이란 점을 제외하면 큰 틀에서는 넷플릭스와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8월 지상파 3사가 연합하여 만든 콘팅(www.conting.co.kr)이 유사하지만 공동 서비스 패키지와 이에 대한 마케팅을 위해 공동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 공동 플랫폼으로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다. 또 PC웹에서의 다운로드 서비스 이외에 스마트TV나 스마트폰으로의 확장까지 가지 못하고 있다. 훌루 사례를 통해 보면 콘텐츠사업자에 의한 <콘텐츠+플랫폼 모델>을 위해서는 지상파 상호 간에 합작법인 설립과 같은 수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일정 규모 이상의 PC웹 기반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들이 직접적인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콘텐츠+플랫폼 모델>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TV에서도 웹에 있는 방대한 양의 모든 콘텐츠를 ‘보여주겠다(검색하겠다)’는 구글 비전의 구현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현재는 유튜브(동영상), 피카사(사진), 검색 등이 플랫폼과 결합되어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런 접근법을 사용하는 것은 SBS로, PC웹을 기반으로 IPTV, D-CATV 및 모바일에서 SBS홈페이지 내의 콘텐츠와 자원들을 직접 이용하여, 모든 스크린에서 SBS의 콘텐츠의 이용자를 통합하여 서비스 및 광고를 제공하는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Digital Content Platform Strategy, DCP)을 추구한다. <그림2>는 그 전략에 따라 커넥티드TV 부분에서 진행 중인 TV포털 모델이다. SBS는 2009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 내에서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KT 올레TV에서 TV포털을 구축 중이다.

<그림2>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 중 TV포털 모델

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 중 TV포털 모델

출처: 박종진 (2010.11)

<플랫폼+터미널 모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TV와 함께 바다 OS, 앱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만들어 내놓은 것이 예로, 이는 애플사의 아이팟 OS, 앱스토어/아이튠즈와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구글TV와 같은 이유로 TV에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에서는 장기적인 난항이 예상된다. 하지만 제조업체로서 좀 더 고가의 TV를 생산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은 충분하다. 애플사의 매출구조를 보더라도 플랫폼은 디지털 기기의 판매를 위해 고객을 유인하고 충성고객화 하려는 수단임이 분명하다. 다만 기기에서 기술적 수준의 보편화, 글로벌 부품 소싱의 일상화로 더 이상 차별성을 찾기 어려워 플랫폼•서비스•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이전과 다른 점이다.

올해 국내에서 출시된 스마트TV에서 삼성전자는 NHN이 제휴하여 지상파 데이터 방송을 막고 실시간 방송 위에서 네이버의 방송관련 검색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제휴가 TV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 콘텐츠를 쥐고 있는 방송사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TV 제조업체가 주도하는 <플랫폼+터미널 모델>에서 콘텐츠사업자 및 이용자가 가장 우려해야 할 점은 매년 출시되는 스마트TV의 종류가 달라짐에 따라 앱스토어 내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올해 나온 NHN의 검색 기능이 들어간 어플리케이션은 작년에 출시된 스마트TV에서는 설치할 수 없다. 이것은 스마트TV에서 사업을 하려는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자에게 <표1>에서 보여주는 누적판매량의 의미를 반감시킨다. 스마트TV 역시 스마트폰처럼 플랫폼 별로, 또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기종 별로 파편화되어 규모의 경쟁에 도달하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TV의 교체주기를 생각하면 더욱 문제가 커진다.

<표1> 국내 커넥티드TV 판매 추정치 (단위: 만)

국내 커넥티드TV 판매 추정치
 출처: 배한철 외 (2010.4)

<콘텐츠+터미널 모델>의 경우 중간에 반드시 플랫폼을 경유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성립하기 어렵다. 다만 야후의 경우 미국에서 <콘텐츠+플랫폼 모델>에 바탕을 두고 TV제조업체와 제휴를 통해 야후TV를 내놓은 바가 있다. 플랫폼을 TV제조업체들에 개방하고 강한 자사의 온라인 브랜드를 이용해 TV 제조사가 야후 브랜드 TV를 판매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KBS가 추진하는 ‘K뷰 프로젝트’가 이와 유사하다. 다만 VoD를 기본으로 하고 실시간 다채널방송을 지원하려는 점이 다르다.

3. 엔드투엔드(End to End)사업모델

실질적으로 <콘텐츠+플랫폼+터미널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OTT 환경에서 새롭게 TV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다음TV 정도가 이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다음TV 역시 다음의 콘텐츠만으로 자기완결적인 OT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K뷰 프로젝트 참여나 지상파들과의 제휴를 검토해야 한다. 자체적인 셋톱박스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구글과 야후처럼 플랫폼을 개방하고 제조업체와 제휴하여 브랜드 TV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답일 듯 하다. 하지만 한국의 시장규모와 다음의 브랜드로 볼 때 현실화되기 어렵다. 오픈IPTV를 추진했던 전력을 보면 일정량의 OTT 셋탑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시장기회를 살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국에서는 BBC, ITV 그리고 BT가 함께 IPTV 시장을 겨냥한 단일 오픈 프로젝트 캔버스를 2008년 가을 공개하고 오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한다. YouView 셋탑박스는 특별한 계약 없이 한번만 구입하면 되고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가입하면 완전한 VoD 및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통신망 가입 없이도 셋탑박스 내의 PVR(Personal Video Recorder)과 TV 멈춤 기능(Time Shift), 시리즈 녹화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TV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CPNT모델> 상의 주요파트너 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상파 수준에서 VoD 및 웹TV(QoS 보장없이 제공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에 대한 API 및 서비스 표준을 만들고, 이 표준을 준수한 단말을 제조업체에서 생산하여 양판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추진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마트TV까지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범용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져 앞서 언급한 미디어의 파편화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뉴미디어 내에서 지상파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는 지난 1월 컴캐스트(ComCast)가 NBC유니버설 인수를 허가했다. 컴캐스트는 케이블TV 및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사업자로 케이블 분야에서 2,300만 명, 인터넷 분야에서 1,70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NBC유니버설은 26개 지역 TV방송국을 보유하고 앞에서 살펴본 훌루 합작법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일은 M&A에 의한 미국식 <엔드투엔드 모델>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는 것이 아닐까 한다. 국내에서는 CJ헬로비전이 컴캐스트의 사업방향과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III. 스마트TV 사업모델 검토 시 주의사항

우리나라의 스마트TV에 대한 논의에서는 자주 IPTV, D-CATVTV, 스마트TV를 비교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스마트TV에서는 실시간 방송(Live채널)이 제공되지 않고, IPTV나 D-CATV의 셋탑박스에 연결해야 제공된다 것은 틀리다. 서울 등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 시청자들은 스마트TV에서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체 TV 시청가구 중 10% 정도의 지상파 직접수신 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스마트TV를 구매하더라도 실시간 채널을 보기 위해 케이블TV나 IPTV 가입을 지속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예에서 보듯이 TV가 브로드밴드에 연결되면서 OTT 서비스가 케이블TV 및 IPTV 시청자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 지상파 직접수신과 VoD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유료방송에 대한 코드 컷팅(cord cutting)이 나올 수 있다.

둘째는, 일부에서 IPTV와 스마트TV에서는 VoD가 상대적으로 많이 제공되나 D-CATV에서는 일부만 제공된다는 평가도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스마트TV보다 D-CATV가 더 많은 프리미엄 Vo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TV에서 제공되는 YouTube 등의 웹VoD(클립VoD)의 경우 양적인 측면을 빼놓으면 아직까지는 PC나 스마트폰을 넘어선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여하튼 스마트TV에 대한 기대로 유료TV 사업자들의 대응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는 TV 상에서의 앱스토어, 사용자 인증과 과금 주체 등도 조금씩 상이한 데, 약간의 차이점이라 하더라도 전략적 수준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개방된 플랫폼에서 최종적인 목표지점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수익을 누가, 어떤 경로를 통해 받는냐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스마트TV가 모두 Connected-TV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통합될 수 있고, 현재 보이는 차이점들이 점점 작아지고 서로가 서로를 닮아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전통적으로 폐쇄적 플랫폼(Walled Garden)인 휴대폰과 TV가 개방되면서 더 이상 개별적인 서비스로 살펴볼 수 없다는 점이다. PC, TV 그리고 모바일을 이용한 3스크린 논의가 갑작스럽게 N스크린까지 확대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이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스마트TV 시청자들은 함께 보는 TV화면에서 정보를 검색을 하지 않을 수 있다.

<표3>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

모바일 인터넷 활용시간
 출처: 박종진 (2010.11)

<표3>를 보면 주요 TV시청 시간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서핑의 최고 이용시간이 겹친다. 네이버의 실시간 급등검색어가 그 시간대의 TV편성과 동조화되는 것처럼 모바일 인터넷도 그런 것이다. 이제 시청자들은 TV를 보다가 궁금한 것을 거실이나 침대에서 바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검색한다. 어떤 한 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기기들이 모두 스마트화된다고 할 때, 그 사람이 그 기기들이 가진 모든 기능들 골고루 쓸 이유는 없다. 사람들은 그 상황에 그 기기에 최적화된 기능•서비스만을 이용할지도 모른다.

TV에서의 검색이 아닌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이다. 또 이것이 논리가 맞다면 스마트TV 서비스에 대한 시나리오를 재검토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끊김 없는(seamless)’으로 계속 회자되어 온 N스크린 서비스도 다른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만든 디지털 환경이 너무도 복잡하여 난마처럼 얽혀있지만, 또 기술의 발전속도를 그것을 개발한 당사자들조차 따라잡지 못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사업자들보다 더 현명하게 자기 갈 길을 가고 있을지 모른다.

세상이 너무 복잡해져 한 기업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다면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사업모델이다. 따라서 스마트TV 및 N스크린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자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이해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또 기술에 대한 믿음보다는 이용자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 이미 이용자들은 웹하드의 다운로드 서비스, 외장하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TV를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김문구 외, <스마트TV 글로벌 주도를 위한 국내산업 역량강화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10.10)
박종진, <IPTV 서비스의 성과와 과제>, 방송공학회지(2011.3)
           <connected-TV,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 산업교육연구소 발표자료(2010.11)
           <Hulu – Watch your favorites, Any time, For free> (www.dckorea.co.kr/tt/200)
           <스티브 잡스의 성공 – 들뢰즈의 ‘되기’> (www.dckorea.co.kr/tt/87)
배한철 외, <커넥티드TV로 인한 미디어 시장 변화 동향 및 시사점>, kt경제경영연구소(2010.4)
송민정, <스마트TV로의 진화에 따른 미디어시장 영향 및 시사점>, ‘스마트TV세미나 2010’ 발표자료(2010.6)
신호철, <YouView의 탄생과 영국 VOD 시장의 경쟁구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10.11)
아이뉴스24, <미국 1분기 DVD 판매량 20% ‘뚝’> (2011.5.5)
유선실, <스마트TV 등장에 따른 유료방송 사업자의 대응>,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11.1)
이경남, <동영상 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케이블 방송사업자 대응전략>,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11.5)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TV 산업 발전전략> (2011.4.6)
ZDNet Korea, <美 FCC, 컴캐스트 NBC유니버설 지분 인수 허용> (20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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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8 19:56 2011/05/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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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방송공학회지에 기고한 글이다. <ch.2.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의 시작>은 2010년 지상파 3사가 모여 IPTV, D-CATV, 스마트TV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한 만든 "지상파 TV포털"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술적 개념과 방향이 대외적으로 처음발표되었다. 이런 작업은 2009년 콘팅(www.conting.co.kr)에 이어 두번째이다.

진화하는 TV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CAP, OCAP 기반의 플랫폼이 좀 더 개방적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이에 대해서는 지상파가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또 미디어의 파편화에 맞서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의 문제가 실천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이것은 이런 입장에서 진행되었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논의에 참여했다. 이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ch.2. IPTV의 성장과 유료방송 시장 활성화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CATV, IPTV 등 플랫폼사업자갈등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우회적으로 담고 있다. 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유료방송의 초저가화 현상"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전에 어떤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미봉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이 초저가화 현상 이면에는 방통융합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자들 간의 저가 마케팅 경쟁이 놓여있다고 생각된다.

<ch.3. N스크린 환경과 하이브리드 서비스(Hybrid Service)>는 '지상파 간 연합플랫폼(<그림5>)'에 대한, 또 그를 통한 사업자 간의 협력모델에 대한 이야기이다. 콘팅과 지상파 TV포털 등에서의 경험에 기반해서, 또 다른 사업자들의 제안과 대화 속에서 얻은 생각을 바탕으로 스케치했다.

실제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많은 차이들이 있다. 서로의 차이들을 좁힐 때, 각을 좁힐 때 합력은 커진다. 또 각이 커지거나 아주 상반될 때는 합력이 작아지거나 '0'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각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이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송공학회지 제16권 1호 표지

IPTV 서비스의 성과와 과제

1. IPTV의 성장과 유료방송 시장 활성화 문제

지난 2007년 주문형 비디오(VOD) 중심으로 프리IPTV를 시작하여 2008년 11월 지상파 실시간 채널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IPTV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IPTV는 2010년 12월 기준으로 <표 1>과 같이 가입자 수 300만명을 넘어서고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1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함으로써 뉴미디어로서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다른 경쟁 매체들이 300만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걸린 기간과 IPTV가 이에 걸린 기간을 비교하면 IPTV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아날로그 케이블TV 6년, 디지털 케이블TV 5년 3개월에 비해 IPTV는 1년 11개월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표 2> 참조) [footnote]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IPTV 500만 시대 온다”, Digital Medians, Volume 16(2011.1)[/footnote]

<표 1> IPTV 3사 가입자 현황 – 2010년 12월 17일 기준

 IPTV 3사 가입자 현황

<표 2> 주요 뉴미디어 단위별 가입자 달성 소요시간

주요 뉴미디어 단위별 가입자 달성 소요시간

또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SNL Kagan의 예측[footnote]파이낸셜뉴스, “국내 IPTV 시장, 대책없는 저가경쟁.. 남은건 ‘적자’”, 2005.5.17 [/footnote]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PTV 가입자 수가 2013년에는 440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것은 독일 34.8%, 중국 25.8%에 이어 연평균 가입자 증가율 3위이고, 미국(21.2%), 일본(18.5%), 스페인(8.8%), 프랑스(2.9%)에 비교하면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 성장의 이면에는 경쟁적 마케팅에 따른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저가 구조의 재생산이란 큰 문제가 놓여 있다. 서울대 윤석민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한 세미나에서 ‘일각에서는 디지털 케이블이 도입되면 이 같은 상황(초저가 수신료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 했지만 IPTV가 등장하며 경쟁이 격화되어 과거 아날로그 케이블 가격보다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제공되기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표 3>을 볼 것). 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통신, 방송 결합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IPTV를 만원 이하에 제공하여 방송 서비스 끼워팔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SKT의 ‘이동전화 5회선 이용 시 IPTV(1만원) 무료’ 등 가족형 결합상품은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끼쳐 유료방송의 초저가화 재생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한다.[footnote]윤석민, “우리나라 유료방송시장 정상화 방안”[/footnote]

<표 3> 디지털 케이블과 IPTV 실제 유통 가격비교 (2009.6)

디지털 케이블과 IPTV 실제 유통 가격비교

그런데 IPTV 사업자들은 가입자 확대를 위해 스스로 약탈적 가격을 책정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콘텐츠 가격이 높기 때문에 사업이 어렵다’는 등의 주장을 하기도하고 약속한 콘텐츠 사용료지급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밀어놓기도 한다. 제살깍아먹기식의 끼워팔기, 낮은 상품가격책정 보다는 IPTV의 양적 성장에 맞춰 양방향성 서비스 및 콘텐츠 강화에 투자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망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만드는 등의 본원적 경쟁력 향상에 힘써야 한다.
또 디지털 전환, 양방향 서비스 및 3D 콘텐츠 제작, N스크린 서비스 제공 등 과제를 안고 있는 기존 방송산업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미 이 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자신들을 위해서라도 질적인 성장을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표 4>에서 보는 것처럼 이미 우리나라의 유료방송은 가격적인 면에서 한계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표 4> 케이블TV 수신료 비교 (단위=달러)[footnote]매일경제, “케이블TV 요금 日의 7분의1 … 고품질 콘텐츠 꿈도 못꿔”, 2010.7.21[/footnote]

케이블TV 수신료 비교

IPTV에 의해 유발된 ‘디지털화에 따른 유료방송 초저가화 현상’은 IPTV가 그 동안 통신시장에서 발전시킨 마케팅 기법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높은 친화성 및 이해를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이 어렵게 일구어낸 가치의 일부를 시장 기제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는 것은 아닌지 다시 살펴보게 만든다.[footnote] 박종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정보처리학회지, 14권 3호, 2007.5를 볼 것[/footnote]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따른 패러다임의 전환 과정을 ‘미디어 빅뱅(Media Big Bang)’이라고들 말한다. 빅뱅은 구체제의 파괴와 함께 새로운 우주의 생성 과정이다. 이젠 방송과 통신의 융합과 공진화(coevolution)를 위해 IPTV 시작 전 주장하고 보여주었던 비전을 실천해야 할 때이다.

2.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개발과 방송통신융합 서비스의 시작

SBS는 2006년 8월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IPTV 공동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footnote] 조선일보, “방송위ㆍ정통부, IPTV 시범사업 공동 추진”, 2006.8.16[/footnote] 한 후 KT와 계약을 통해 TV포털 구축을 시작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2011년에서야 제대로 된 모양의 SBS TV포털 서비스가 시작될 듯하다. 그 사이에 몇 차례의 시행착오와 서비스 형상 및 사업 조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고,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반까지 KT와 지상파 3사가 함께 서비스 통합을 위한 기술규약들을 만들었다. 이 규약에 따라 IPTV 플랫폼과 지상파 방송사의 TV포털 플랫폼 간의 에코시스템(ecosystem)을 모델화하면 <그림 1>과 같다.

서비스 인터프리터(Service Interpreter)는 시청자 수신기(STB, Set Top Box)의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 언바운드 어플리케이션(Unbound Application)으로 CPD(Common Portal Description)와 리소스 파일을 전송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CPD는 TV포털 내의 시청자 서비스 및 UI(User Interface)로 정의하는 XML 형식의 언어이다. 리소스 파일은 CPD 내에 포함되어 매번 편성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콘텐츠, EPG, VOD,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복귀경로(Return Path) 등에 관련된 세부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 CPD는 TPS(TV Portal Studio)에서 생성되고 서비스 인터프리터에서 해석되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구성한다.

TPS는 앞서 말한 것처럼 서비스 인터프리터에서 동작하는 CPD를 생성하는 저작툴이다. TP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블랜드(MS Expression Blend), Xaml 컨버터(XamlConverter), 패키저(Packager)로 구성된다. 블랜드는 TV포털 서비스 화면을 디자인(layout design)하고 로직을 코딩 하는데 사용한다. 컨버터는 블랜드에서 코딩된 Xaml 파일을 CPD 파일로 변환하며, 패키저는 CPD 파일과 리소스 파일을 DA(Data Agent) 또는 RP(Return Path)로 배포하는 역할을 한다.

<그림 1> 지상파 방송사 TV포털 플랫폼과 IPTV 방송플랫폼 에코시스템(Eco-System)

지상파 방송사 TV포털 플랫폼과 IPTV 방송플랫폼 에코시스템(Eco-System)

서비스 인터프리터, CPD, TPS에는 지난 5년간의 경험이 들어가 있다. 언바운드 어플리케이션으로 설계된 서비스 인터프리터는 TV포털로의 이동 시간(재핑타임, Zapping Time)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재핑타임이 길어지면 시청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고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IPTV 서비스 품질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라는 사실은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언바운드 어플리케이션은 STB 내 아주 제한된 자원인 플래시 메모리 상에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IPTV 사업자는 모든 서비스 제공자(Service Provider)에게 자원을 할당할 수 없다. 이것이 지상파 3사가 함께 공통 어플리케이션인 서비스 인터프리터를 만들게 된 이유 중 하나이다.

XML 기반의 CPD를 만든 것은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웹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또 TV포털 서비스를 최대한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SBS TV포털의 경우 리소스 파일 내의 콘텐츠·정보들을 별도로 입력하지 않고 웹사이트 내의 기초 콘텐츠(Meta Data)를 활용하도록 되어있다. 웹사이트 내의 서비스와 이용자의 반응이 직접적으로 IPTV 내의 SBS TV포털에 반영된다. 방송과 웹사이트(www.sbs.co.kr) 내에서 융합이 일어났듯이 지상파 방송사의 웹 자원이 방송·통신 융합의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TPS는 TV포털 내의 서비스를 좀 더 쉽고 빠르게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모두 아는 것처럼 지상파 방송사의 주요 콘텐츠(드라마)는 대부분 3개월 단위로 제작·편성된다. 또 그 편수로 따지면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이때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IPTV에서 송출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불가능하다. TPS는 서비스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TPS 안에서 가장 중요한 저작 기능을 위해 MS 블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일반화된 저작툴을 씀으로써 관련 인력 수급을 용이하도록 하여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서비스 인터프리터, Xlet) 설계를 위한 기본방향을 보면 위에서 설명한 모듈들의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있다. Xlet 개발 방향은 ①주기적 수정 최소화 (Xlet 인증 및 개발 비용 최소화), ②UI와 기능(engine) 분리, ③XML 이용 UI 엔진 개발, ④DA 이용 초기 화면 UI 및 그래픽 전송, ⑤RP 이용 이후 화면 UI 및 그래픽 전송이다. 이 방향을 기반으로 <그림 2>의 개념도가 만들어졌다.

<그림 2>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 시스템과 서비스 흐름 개념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 시스템과 서비스 흐름 개념

<서비스 인터프리터-CDP-TPS>는 지난 5년간 TV포털 구현을 위해 지상파 3사와 KT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협력한 결과이다. CPD(CPD의 저작툴인 TPS)와 서비스 인터프리터는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표준 플랫폼 역할을 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것들을 이용해 웹처럼 공통된 언어 기반 위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footnote] 김상진, “방송사 시점에서의 IPTV 표준화”, KOBA 2008 발표자료(2008.6)를 참고할 것[/footnote] 이때 IPTV 사업자는 지상파의 동영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 콘텐츠 위에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TV포털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채널 개념이 사라지는 뉴미디어 환경에서 자사의 브랜드와 서비스 정체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사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아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 매장처럼 브랜드관(SBS TV포털)을 만들고, 또 편성과 기획, 운영과 개발 등에서 어느 정도의 독자성을 가져야 한다.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이 방송과 통신이 협력하여 만든 첫 작품이고, 융합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지상파 방송사는 뉴미디어에서 단순한 CP(Content Provider)가 아닌 SP(Service Provider)가 될 수 있고, 이때 실질적인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footnote] 박종진, “미디어2.0,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 커뮤니케이션북스, 대한민국 서울, pp.93~149, 2007 및 www.dckorea.co.kr 내의 발표자료들을 참고할 것[/footnote]

지상파 공통 어플리케이션에서 하나 더 주목할 점은 <그림 3>과 같이 플랫폼 사업자별로 서로 다른 양방향 서비스 표준 사용에 따른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각각 만들어야 한다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플랫폼 독립적인 기능(engine)을 설계하여 플랫폼별로 제공하는 고유한 API에 맞춰 특화된 기능을 수정·개발하면 된다. 또 앞서 살펴본 것처럼 UI(서비스 기획)와 기능(engine)이 분리되어 기능 수정 뒤부터는 서비스 기획을 독립적으로 수행하여 매번 해야 했던 정합(test) 과정을 줄이고 방송 콘텐츠 내용에 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컨넥티드 TV(connected-TV)에서 비용·시간의 절감, 제한적이지만 서비스 일원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여 융합을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림 3> 파편화된 TV 플랫폼별 양방향 서비스 환경

파편화된 TV 플랫폼별 양방향 서비스 환경

SBS의 경우 뉴미디어 정책의 핵이 네트워크가 개방되고 콘텐츠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콘텐츠 자체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Digital Content Platform)’ 전략이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지상파 TV포털을 검토하면서 융합이 “플랫폼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일정 부분 플랫폼을 개방”[footnote] 같은책, p.135[/footnote] 해야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왜냐하면 IPTV 플랫폼 자체가 가진 폐쇄성(walled garden)으로 인해 이런 개방적 환경을 전제하지 않고는 통신산업 내로 방송산업의 일방적 흡수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일방적 흡수 통일’은 반목과 갈등을 낳을 뿐 공진화를 위한 발전적 상호 협력의 길을 막는다. 사실상 지상파도 방송이 아니었던 통신망에 콘텐츠를 제공한 것을 생각하면 서로 공평하게 플랫폼을 개방하고 뒤섞어(mash up)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자던 취지에 서로 동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 N스크린 환경과 하이브리드 서비스(Hybrid Service)

다수의 뉴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고, 또 IPTV와 같이 동일 시장 내에도 여러 사업자들이 존재하면서 개별 사업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시청자들의 규모는 더욱 더 작아지고 있다. 이런 시청자 분산은 결과적으로 매스미디어의 기본 수익모델인 광고시장의 파편화로 이어진다. 또 시청자들도 자신이 사용하는 미디어 서비스가 유무선 통신사, 가전사, 케이블TV사로 흩어져 N스크린 환경에서 동일 콘텐츠에 대해 이중, 삼중의 이용료를 납부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콘텐츠(Content)-플랫폼(Platform)-네트워크(Network)-터미널(Terminal)>로 이어지는 <C-P-N-T모델>에서 콘텐츠 중심의 N스크린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려고 한다. 파편화된 서비스를 다시 합쳐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이다. <그림 4>의 지상파 TV포털 모델은 TV환경에서 이런 접근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모델에서 유료사업은 플랫폼 사업자가 진행하고, 미디어 본연의 영역인 광고사업은 콘텐츠 사업자가 진행하여 서로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또 개방된 네트워크 환경인 인터넷과 최근 플랫폼 및 사용자 단말이 개방되는 추세를 반영한다면 이런 접근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그림 4>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한 콘텐츠 중심 지상파 TV포털 모델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한 콘텐츠 중심 지상파 TV포털 모델

N스크린 환경에서도 상호 개방과 역할 분담(파트너십)을 통해 이와 가까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만일 N스크린을 추진하는 특정 사업자가 IPTV사업자(케이블TV일 수도 있지만 편의상 IPTV사업자라고 하자)라면 자신의 유료가입자가 PC웹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와 협약을 맺어 지상파 웹사이트 내에 자신들의 브랜드관을 입점하면 된다. 이번에는 지상파 웹사이트에서 IPTV사업자에게 API를 제공하는 등의 개방적 정책을 취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사의 IPTV 가입자가 SBS의 <시크릿 가든> 10회를 보았다면 별도 과금 없이 SBS사이트에서, 또는 SB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도록 SBS가 API를 제공하면 어떤가 묻는 것이다. N스크린의 비전은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산업 내에서의 상호 실체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할 때 좀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신문사가 좀 더 빨리 어려움에 처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얼마의 돈에 콘텐츠를 포털에 제공한 후 포털 중심의 뉴스 콘텐츠 소비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 포털에 뉴스가 집중되고 기사들이 섞이면서 신문사의 브랜드가 약화되었다.[footnote] 같은책, pp.155~158[/footnote]  통신사(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에서는 '인터넷 망을 설치한 것은 자신들인데 돈은 포털이 벌었다. 프리미엄망, 더 나아가 유무선 통합망에서만은 그런 일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서로 이해가 다르다. N스크린 논의는 이런 상대의 걱정을 덜어줄 때 진전이 있을 수 있다. 통신사가 지난 10여년간 지상파 웹사이트가 쌓아놓은 사업 기반에 대한 인정, 미래에도 지상파 브랜드를 지킬 수 있는 협력모델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에 대한 화답이 있을 법하다. IPTV에서 지상파 TV포털 논의와 같이 N스크린 논의에서 다시 5년을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모든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미 N스크린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말하고 싶다. TV에서는 IPTV나 케이블TV망, 또는 지상파 직접수신을 통해, 핸드폰이나 아이패드(iPAD)와 같은 태블릿PC에서는 DMB나 스마트 디바이스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웹사이트에서는 고릴라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이용할 수 있다. VOD 또한 마찬가지이다. SBS의 경우 2006년 이미 어떤 네트워크나 디바이스에서도 SBS의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S>라는 월 정액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SBS사이트(www.sbs.co.kr)와 지상파 콘텐츠 다운로드 사이트인 콘팅(www.conting.co.kr), 삼성전자 스마트TV의 SBS 어플리케이션, 갤럭시 탭의 어플리케이션에서 추가 과금 없이 VOD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위한 풀브라우징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 조건으로 VO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PPV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림 5>와 같은 서비스 확장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림 5> 모든 컨넥티드 디지털 기기를 위한 지상파 콘텐츠 표준 API 모델[footnote]박종진, “지상파 방송사의 뉴미디어 서비스 전략”, KOBA 2010 발료자료(2010.10)를 참고할 것[/footnote]  

모든 컨넥티드 디지털 기기를 위한 지상파 콘텐츠 표준 API 모델

지금까지 이런 지상파의 서비스 비전이 원활하게 실현되지 않은 것은 플랫폼, 네트워크, 사용자 단말의 폐쇄성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큰 비약일까? 또 개방적인 환경으로 바뀌고있다면 그 기회는 동일하게 주어지지 않을까? 지상파들에게도 동일하게 기술조건들이 열려있고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함께 할 때 서비스가 더 충실해지고 시청자/고객의 만족이 더 커질 것이며, 이에 따라 얻는 과실도 풍성할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위성방송인 스카이 라이프과 IPTV인 올레TV의 VOD 서비스가 결합된 것처럼 N스크린을 위해 일차적으로 서로 다른 IPTV와 지상파 웹사이트 간의 하이브리드(hybrid)한 공동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4. 맺음말

이 글의 첫 번째 주제였던 IPTV의 성장과 유료시장 저가화가 IPTV 사업자들에 의해서만 일어난 일은 아니다. <표 4>에서 본 것처럼 이미 케이블TV에서부터 저가문제는 상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면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이에 걸맞는 양방향서비스를 시청자/고객에게 제공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자는 것이다.

두 번째 주제인 지상파 공통(표준) TV포털은 양방향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지상파 나름의 해법과 IPTV사업자와의 협력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다. SBS는 정상적인 TV포털 서비스가 시작되면 별도의 콘텐츠 사용료를 받지 않고 직접 양방향서비스 제공 및 사업을 통해 이를 충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컨넥티드 디지털 기기의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의 확산에 따른 N스크린 대응에 대한 나름의 접근법을 제시했다.
뉴미디어 전반에 걸친 이슈에 대한 겉핥기식 이야기가 아니었나 두려움이 앞서며 이글이 뉴미디어 관련자들간의 협력적 교류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1/05/08 13:34 2011/05/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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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0.8.20)일 <Open IPTV 워크샵>에서 “connected-TV,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이란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6.25일 <스마트TV 세미나 2010>에서 발표했던 “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를 버전업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발표시간을 고려해서 25일 발표내용 몇 페이지를 뺐습니다. 버전업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0. 06. 25 K모바일, '스마트TV 세미나 2010’ 발표 (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
  • 2010. 07. 12 업데이트 (pp.28~32: TV-Smart Phone Usage, pp.37~39: TV Portal)
  • 2010. 07. 16 업데이트 (pp.33~34: Data Broadcasting Issue)
  • 2010.7.22 업데이트 (p.22: YouTube Lean-Back)
  • 2010.7.29 업데이트 (p.23: YouTube 4K, Partner Grant Program, p.13: 종량제, 망중립성)
  • 2010.7.30 업데이트 (p.12: KT 무선데이터 통신 성과)
  • 2010.8.10 업데이트 (p.20: 3D TV와 connected TV 비교)
  • 2010.8.11 업데이트 (pp.35~36 connected-TV,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

7~8월 일어난 일들, 깊어진 생각들을 좀 더 정리했습니다. 업데이트된 내용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구글의 가정과 YouTube의 TV 서비스 방향이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사람들이 TV리모콘 사용법보다 웹브라우저 사용법을 더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YouTube는 TV를 위한 Lean Back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no browsing, no searching, no clicking’을 강조합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YouTube에서 선택하여 제공하는 비디오를 보기만해도 된다는 말을 합니다. YouTube의 Lean Back 서비스는 한계가 많습니다. 상하좌우 키로 조정하도록 했지만 동일한 콘텐츠가 연이어 나올 수도 있고, 화질이 안 좋습니다. TV는 하루 평균 300분의 콘텐츠를 보는데 YouTube는 15분을 소비합니다. 강점도 있죠. Unique Visitor가 월 2.5억명입니다. 미국 3대 네트워크 방송(ABC, CBS, NBC)의 Unique 시청자가 월 0.1억명이라 하니 커버리지면에서 25배나 됩니다.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커버리지란 점을 생각하면 미래 가능성 커보입니다. (20페이지)
  

YouTube Leanback Service

또 하나는 구글의 미디어 퍼블리셔(Google Media Publisher)입니다. 구글의 이 정책은 ‘수많은 웹콘텐츠가 있어 구글TV, 또는 스마트TV에서 채널이 무한해질 것’이란 말 대한 반증처럼 보입니다. 미디어 퍼블리셔는 YouTube 플랫폼을 화이트 라벨(white label)로 방송사 등에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방송사는 자체 서비스용으로 YouTube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들어놓은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광고 등의 사업모델을 적용하면 수익 중 일부를 제공하면 됩니다. 이 플랫폼 안에는 CDN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구글 퍼블리셔는 인터넷 상에 TV에서 볼만한 프리미엄 콘텐츠가 없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YouTube가 없다면 웹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겠죠. 방송사들이 화이트 라벨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방송사가 원하면 YouTube를 통해서도 콘텐츠를 퍼블리싱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가의 플랫폼을 대어줄 테니 YouTube에 콘텐츠를 좀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19페이지)
 

Google Media Publisher

이런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부족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정책들이 YouTube 4K나 YouTube Partner Grant Program입니다. 동의 안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테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4K는 현존하는 어떤 TV에서도 필요하지 않는 4096 x 2304 해상도의 콘텐츠를 웹에서 제공하겠다는, 이야기 거리(marketing)만을 생각한 것이죠. YouTube의 화질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파트너 그란트 프로그램은 500만불을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케팅 효과 이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SBS TV 드라마 한편 정도의 제작비입니다. 또 저예산 영화 1~2편 제작비정도 입니다. 이렇게 해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얻을 수 있을까요? 구글 검색과 YouTube 편성력을 이용해서 기금을 조금 받은 영상물들이 이슈가 될지 모르지만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 입니다. (21페이지)
 
YouTube 4K, Partner Grant Program

정작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TV-스마트폰-태블릿PC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hybrid)한 ‘융합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이 많아 뒤에서 듬성 듬성 이야기하면서 지나갔습니다. IPTV 초기 서비스 모델을 모면 메신저와 영상을 한 화면에 나오도록 하겠다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TV에서는 트위터와 연동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는 한 TV 화면에 영상과 개인적인 대화가 함께 나오는 서비스에 대해 ‘안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왜냐고요? 월드컵, 네이버의 실시간 급등 검색어 등을 보면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이미 그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트윗을 날리고 의견을 말하고 있었던 거죠. 아니면 넷북을 끼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망 개방 이슈 등이 있는 데이터 방송을 버리고 저는 TV 방송 위에 데이터를 올리지 말고, 그 시간에 싱크를 맞춰 스마트폰 어플이나 태블릿 PC 어플에 맞춰 데이터 방송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안에 VOD도, T커머스도 올리면 왜 안될까요? TV의 실시간성과 연동된 서비스가 왜 꼭 TV 안에 있어야 합니까? 저도 TV 안에 모든 것이 들어가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쌍방향 서비스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을 바꾸니, 시각을 바꿔보니 이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TV는 TV대로 가면서 TV가 스마트폰을 만나고, 태블릿 PC를 만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영향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 ‘고정관념’이 그것을 관찰하지 못하게 했을 뿐입니다. 그 관찰의 결과가 26~29페이지까지 추가된 부분입니다.
 

TV와 스마트폰을 함께, 동시에 즐기기

TV와 PC를 함께, 동시에 즐기기


제가 위에서 구글TV 전제에 대한 반증으로 YouTube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침 어제 밤 포퍼(Karl Popper)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반증주의’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YouTube나 구글에 대해 반증사례를 모을 수 있는 것도 그 문제를 안고, 그 문제 위에서 접근했기 때문입니다. 반증주의의 문제는 ‘명확한 반증사례’로 제시한 것이 정말(true)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이론 의존적인 관찰, 쉬운 말로 ‘제 눈의 안경’일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생각하는 융합이 뭔지 아십니까? 세계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입니다. 서로 다른 세계가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세계는 하나이고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 해석, 사용 등이 합쳐져 좀 더 온전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지요. (스피노자의 존재의 일의성에 대한 생각...)

구글도, 제 이야기도 맞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모두 아마추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전제이기도 합니다. 전문가가 존재한다면 그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두 아마추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기술 기반에서 발전된 문명, 기술 기반에서 발전하는 미디어의 문제는 전문가 주의입니다. 기술 전문가가 모두 지배하고 진실을 말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세계는 기술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계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하나의 미디어 현상 중에서 자기가 서있는 쪽만 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할 때 융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의 세계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 알고 이해하려고 해야 융합이 일어납니다. 융합은 기술적인 테제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그 다음 “Convergence of Smart TV & Devices”이란 퓨처워커님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황병선님이 제가 위에서 TV 실시간 방송과 네이버 실시간 급등 검색어, 월드컵 TV 중계와 스마트폰 응원 등을 관찰하면서 제가 이야기했던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전인수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현재의 하이브리드한 미디어 소비 현상을 보면서 앞으로 주류가 될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말의 성능, 기능이 아닌 이용자의 몸, 경험을 중심으로 고찰’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미 이용자들의 몸은 3스크린 서비스로 융합형 서비스로 여러 종류의 뉴미디어 기계들과 결합하여 진화했다고,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33페이지)
 

이용자의 몸과 결합된 뉴미디어 기계들 - 이미 Seamless하다!


퓨처워커님의 발표를 들으면서 비슷한 생각에 전율도 느꼈습니다. 개념을 캐낸 후 사례를 늘어놓느라 너무 발표가 장황하고 정리가 안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제 글이라면, 퓨처워커님은 동영상 사례를 보여주면서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려는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말 많은 저보다 났겠죠. YouTube를 접속해 사례를 보여주시면서 한마디로 정리해주시네요. “대화형 콘텐츠 소비”

퓨처워커님의 관련 글: "Android Tablet으로 보는 N-Screen의 미래




업데이트 페이지 쪽수가 안맞네요. 2페이지를 삭제해서 그렇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빼기 2페이지하면 됩니다. 어쨌든 TV가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다르게 쓰이겠죠. 하지만 종의 변화라기보다는 TV, 방송의 진화로 보고싶습니다. 돌연변이가 아닌 진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2010/08/31 19:16 2010/08/31 19:16
From. manga0713 2010/09/01 11:38Delete / ModifyReply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From. 퓨처워커 2010/11/07 22:58Delete / ModifyReply
훨씬 저보다 깊이있는 내용을 고민하고 계셨군요. 역시 제가 배울게 있는 내용들입니다. 감사합니다.
jjpark 2010/11/09 10:03Delete / Modify
지난주 강의 감사드립니다. 칭찬이 자자하시네요.
From. James 2012/11/10 18:08Delete / ModifyReply
짧은 시간 올려 놓으신 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이 정리되었습니다. 음원, 영상, 전자책 결국 하나의 스트림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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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5일 K모바일이 주최한 '스마트TV 세미나 2010'에서 <구글TV와 홈 미디어 시장의 미래>란 제목을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 전 별로 구글TV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적었는데 발표를 부탁받고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몇번 사양했지만 계속 강권하여 어쩔 수 없이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발표하기로 한 것은 '절친' 중 한 분이 추천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 또 발표를 빌미로 구글TV에 대해 공부 좀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발표자료엔 명확히 들어있지않지만 마음 속에선 다시 구글TV에 대한 대응방향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이야기로 돌아가 있습니다. 구글TV 역시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인한 크게 다를 바가 없겠지요. 그런데 왜들 모두 구글TV에 대해 말들을 할까요. 구글보다는 애플 아이폰의 영향 아래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것처럼요.

발표내용을 넘어서 발표시간 내내 문화, 이용자(시청자) 행동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듯 합니다. 또 구글TV는 아직 멀었고, 실패할 것 같다는 뉘앙스가 깔린 말들을 했습니다. 제 관심사는 구글TV보다는 "TV 콘텐츠가 어떻게 온라인에서 이용되는지"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 안에 미래에 대한 답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저는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TV를 소비하는 10대 성향 조사 결과 (USA)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TV도 인터넷에 연결된 온라인서비스 중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라고, 또 집에서 TV를 보는 방식을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기술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들의 몸에 배인 오랜 습관도 무섭습니다. 구글TV가 사람들이 영상을 소비하는 습관을 고칠만큼 당장 쉽고 편하게 해줄까요? 이런 저런 질문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발표자료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3스크린>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누가 제공하지 않아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말이죠. 우리만 '우리가 모든 것을 하나의 팩키지로 제공할 때 3스크린'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요? TV콘텐츠의 이용자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우린 이것을 따라가기에 바뻤던 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은 구글TV가 필요없을 듯 합니다. 벌써 다른 방식으로 구글이 내세운 가정을 넘어서서 쓰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마트한 디바이스'간에 융합, 단순히 어떤 단말(예를 들어 TV 속으로) 안에 모든 서비스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단말 간의 연결성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단말 간 직접 통신이 아닌 클라우드를 경유한 단말 간의 통신이 앞으로의 융합 서비스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네트웍(인터넷)이 스마트 단말보다 더 스마트합니다. (PPT 노트 내용에서 이런 시나리오를 조금 이야기 하고 있으니 참조하세요.)

이런 생각을 전하는 것이 발표자료만으로는 부족해보여 발표자료에 없던 노트를 추가하여 올립니다. 필요한 PPT 페이지에 모두 노트를 적지는 못했습니다. 금주 중에 시간이 되면 추가로 달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이트도 없는 제가 많은 업계의 고수분들을 모셔놓고 이야기한 것도 부끄럽고 ... 세미나에 참석하여 귀를 기울여 주신 분들께는 감사를 드립니다.

발표자료를 만들기 위해 잡았던 순서입니다. 발표 땐 4장과 5장의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구글TV의 의미'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보강했습니다.

1. Google TV Project
 
2. Google TV Players: C-P-N-T Model Analysis
    2.1 Content
         - Mass Media Type Premium Content: Broadcaster, Newspaper
         - Micro Media Type Web Content: Portal, Online Service Provider
    2.2 Platform
          - Broadcaster
          - CATV, IPTV
          - The Web as Platrom
    2.3 Network
          - Premium Network: IPTV, CATV
          - Best Effort Network: Internet
    2.4 Terminal - Smart TV, Set Top
          - Smart TV: walled garden type(Samsung Internet TV), web based type
            (Sony Google TV)
          - STB: walled garden type(IPTV,CATV), web based type(Sony Google STB),
             specific terminal type (DVIX, Game Console)
 
3. Critical Success Factor
    3.1 TV User ... in 10 Years
    3.2 Smart TV, STB Price ... in 5 Years
    3.3 TV Content ... in 5~10 Years (depend on Network Quality)
 
4. Smart Family: Future of Home Media Service
    3.1 Home Network Scenario: Linux, Microsoft, MAC, Android
    3.2 Home Media Convergence Service Scenario
          - TV-PC-Mobile Interactive Service
          - TV-STB Type Over The Top Service (OTT)
          - ... and Hybrid Service
          - sub-PC will replace STB?
 
5. Meaning of Google TV: TV Market Shaking

노트 내용은 이런 저런 생각을 가감없이 적어놓은 것이니 잘 필터링하여 보세요. 그리고 보신 후 댓글에 의견들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트위터는 @dckorea(http://twitter.com/dckorea)입니다.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습니다.
2010/06/28 19:29 2010/06/28 19:29
From. 김태균 2010/07/05 20:57Delete / ModifyReply
오랜만에 방문이네요. 잘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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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OBA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제목은 <지상파 방송사 뉴미디어 서비스 전략>인데 실제는 SBS 온라인 서비스 전략에 가깝습니다.

발표자료에는 음악산업이 디지털화 과정에서 어떻게 가치를 통신사업자들에게 빼앗겼는지, 기술지대와 혼잡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2005년 이후 웹하드의 등장과 함께 동일한 일이 방송, 영화 VOD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SBS를 실례로 들어 설명합니다.
기술지대에 의한 가치 전이 - 음악산업
그리고 웹하드 서비스는 "실제" 합법화 되기 어렵다는 음란물/성인물 위주의 매출구조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방송, 영화 콘텐츠는 이런 '원초적인 불법콘텐츠'를 포장하기 위한 들러리이라는 것이죠. SBS사이트는 웹하드로 인해 2005년 이후 VOD 매출 70%가 하락하고, 또 그 기간 동안 동영상 광고 등의 매출은 90% 상승했습니다.

50원, 70원짜리 웹하드와 경쟁해서 이기려면 무료까지 가야합니다. 훌루(Hulu.com)류의 광고모델이죠. 이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웹에서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 이야기합니다. 콘텐츠를 개방해서 접근성을 강화하고, UCC 콘텐츠의 업로드를 허용하면서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까, 또 뉴미디어 환경에서 브랜드란 무엇인가 등이 주제입니다.
온라인 서비스의 전략방향
SBS 동영상 아카이브 개방

포털, 동영상사이트, 온라인 뉴스사이트 등에 SBS 콘텐츠를 개방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포털에는 SBS 브랜드관으로 입점해서 온라인 브랜치를 만들 것입니다. 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많은 소비에 있고, 소비하면서 브랜드를 알게 만들려는 것이 브랜드관입니다. 예전 Digital Content Platform사업의 연장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SBS 동영상 아카이브 개방
이젠 좀 많은 콘텐츠가 개방형 API를 통해 전달되고, 그곳에서 반응이 다시 SBS사이트로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용자들은 클립을 포털이나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SBS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됩니다. 그 다음 해당 클립은 아웃링크로 포털, 동영상사이트에 임베디드되죠. 광고가 붙고, 광고 수익은 서로 나눠갔습니다.

온라인 뉴스사이트들도 원하는 영상을 잘라서 기사의 참고 영상으로 쓸 수 있고, 해당 뉴스를 SBS사이트에 전달하여 추가적인 트래픽을 받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상파 TV포털 서비스 표준화

동영상 아카이브를 개방화하는 것과 함께 또 하나는 TV플랫폼을 개방적 환경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IPTV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TV에서 쌍방향 서비스의 문제점을 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상파들이 모여 진행한 표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SBS TV포털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많이 했습니다. 이런 방향이 전체 지상파의 기본적인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또 함께 쌍방향 서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년 정도 표준화된 서비스,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를 아마 처음으로 밝히는 것 같습니다.
지상파 TV포털 표준 어플리케이션 개념도
그리고 이전에 이야기 했던 네트워크 없는 콘텐츠 플랫폼 이야기로 connected Device에서의 비전과 P2P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답 없는 모바일 서비스 이야기로 마칩니다.

발표자료를 올릴려했는데 업로드가 안되네요. 내일 올려놓겠습니다. 파일 사이즈가 너무 커 안올라갔네요. PDF 변환기를 웹에 있는 무료버전을 썼더니 ...


2010/06/16 09:03 2010/06/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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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세개 시작한다. 뉴스 앱은 무료이다. 실시간으로 편성된 <주요뉴스>와 <8시뉴스>, 그리고 웹에서 많이 본 뉴스인 <핫클릭>으로 구성되어있다.
 
온에어 앱은 $4.99이다. '과감히' 유료를 선택했다. 서비스 품질 유지와 안정성을 위해서이다. 지난 3월 급하게 라디오 앱(고릴라)을 무료로 오픈한 후 고민을 많이 했다. 유행에 편승해 급하게 올리면서 앞뒤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온에어 앱을 유료로 오픈하겠다고 보고하면서 여러 우려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앱이 무료인 상황에서 '유료를 했다가 욕을 먹지않겠냐!'는 생각들이다. 하지만 무료로 올려놓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멀어지고, 서비스 품질관리를 안하는 것보다 '유료가 났다'고 생각한다.

2008년 WAP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모바일은 골치덩어리이다. 이번의 아이폰 앱도 그렇다. "명확한 사업모델이 없는 상태"로 남이 하니, 나도 해야한다는 논리가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사람을 모아놓고 나면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일반론은 구경꾼들과 공짜로 이용하는 분들, 어플리케션 개발업체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분위기에 편승해 우리가 이런 말을 하면 "무책임한 말"이 된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유료로, 또 Application의 사용기간도 1년간으로 제한했다.

온에어 앱은 월드컵 중계 라이센스 문제로 한국 Apple Store에만 등록되었다. 당연스럽게 온에어 앱으로 월드컵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월드컵 기간이 지난 후에는 미국에도 등록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온에어 앱의 직접적인 target user는 해외에 계신 분들이다. 유료화를 결정할 때 서비스의 지속성, 타깃 이용자, DMB 등과의 카니벌라이제이션 등이 고려사항이었다.

하반기에 유료 VOD 앱을 하나 더 만들어 내놓았으면 한다. PC에 보조적인 것으로 PC에서 VOD 결제를 한 분은 VOD 앱에서 더 돈을 내지않고 사용하고, 앱에서 받았을 땐 PC에선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원시적인' 3 스크린 형태의 서비스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언젠가 PC가 모바일의 보조수단이 될지도 모르겠다.

2010 지방선거방송 앱은 선거관련 <뉴스속보>, 선거 당일 18시 <예측조사> 결과, <개표현황>, <당선결과>로 구성되었다. 위치기반과 연동하여 6.2일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선거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 계획
 
향후 위치기반 앱으로 맛집 등의 Clip VOD와 연결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먼저 sbs.co.kr 내에서 맛집 DB가 구축되어야 한다. 라디오 고릴라 앱도 PC용 어플의 쌍방향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지금 출시된 모든 앱들을 SBS사이트와 쌍방향 서비스로 엮어야 하는데, 깊이 생각할 시각이 부족해 아쉽다.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K차장 모습이 보기좋다. WAP부터 풀브라우징 서비스까지 말은 많고 잡히는 것 없었던 모바일 서비스 담당이었다. WiFi 망 개방이 좋긴 좋다. 하지만 Apple에 또 갇혀지내는 신세이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느낀 것은 모바일 안드로이드가 애플과 경쟁이 잘안될 것 같다는 점이다. 우리야 애플이 만든 walled garden에 갇혀 불만이지만 그 안에 있는 이용자들은 걱정할게 없을 것 같다. 지난주 오픈하려다 Apple에서 3G로 전환되었을 때, 영상없이 음성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없다고 서비스 등록을 거절했다.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 안드로이드에 없는 것이다. 파워유저(power user)가 아닌 일반인들(mass)에겐 꼭 필요한 것은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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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SBS 온에어 아이폰 어플 이용 안내

1. 화질
SBS온에어는 50K, 200K, 600K로 인코딩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이용환경에 따라서 아이폰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측정하고, 최적의 접속 환경을 찾게 됩니다. 즉, 소리 -> 50K -> 200K -> 600K로 변동하고, 반대로 상황에 따라 낮아 지기도 합니다.
 
2. 네트워크 속도, 기지국
3G 네트워크 경우는 이용자가 사람이 많은 장소나 휴대폰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장소에서는 네트워크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소리만 나오거나(아래 3번 내용 참조) 이용이 불가능 합니다. 휴대폰은 최대 7.2M의 속도를 낼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음성 통화는 9K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250K 이상의 속도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기지국에 접속되어 있는 사용자가 많은 장소인 출퇴근 시간 지하철, 코엑스 전시장, 경기장 집회장소, 지하, 엘레베이터 등에서는  기지국 접속자가 많아서 비디오 이용이 불가능 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소리만 나와요
(처음 또는 64K 이하에서) 소리만 나오는 기능은 Apple사의 심사 기준에 포함된 사항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원활한 경우도 10초가량 소리만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지면 600K의 화질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반대로 속도가 낮아 지는 경우는 다시 소리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소리만 나오는 경우는 SBS에서 제어 불가능한 통신망 환경 입니다.
 
네트워크 속도에 따른 서비스 변화
 
4. 저작권, 월드컵
SBS온에어 어플은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은 프로그램은 웹과 동일하게 이용 불가능 합니다. 월드컵은 웹과 아이폰 모두에서 이용 가능 합니다. 단, 경기장이나 시청앞광장등 응원전에서는 사용자가 많아서 통신사(KT)의 기지국이 원활히 접속 환경을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3G 이용 요금
온에어는 240K에서 최대 640로 접속 하게 됩니다. 3G 환경에서는 1시간에 288M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가입하신 요금제에 따라서 1시간 많에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도 발생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Wi-Fi를 이용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Wi-Fi를 이용하는 경우도 일반적으로 100M 이내의 장애물이 없는 경우만 이용 가능 합니다. 이동중에는 아이폰이 자동으로 3G로 넘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통신사의 가입되어 있는 요금제는 통신사 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통신사의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6. 환불
실수로 잘 못 구매했거나, 이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만 이용해야 하는 경우는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환불 가능 합니다. 검색 사이트에서 환불 방법을 검색하면 이용 방법을 확인 가능 합니다. 당사에서는 애플로부터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받지 않지 못하기 때문에 구매 여부를 확인 불가능 합니다.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판매 수량과 환불 수량만 파악 가능한 시스템 입니다.
2010/05/25 19:49 2010/05/25 19:49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뉴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콘텐츠 자체가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2005년 이후 계속된 화두이다. 이 화두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콘텐츠의 개방성 확대, 콘텐츠 자체에 대한 거버넌스(governance)를 확보"이고, 그 실행 방법이 <Open SBS Plan>이다.

"개방성"은 콘텐츠 이용자가 어디서든 콘텐츠에 접속하도록 한다는, 이종 플랫폼 간 서비스를 seamless하게 연결한다는 것이 전략적 목표이다. 말하자면 3스크린 전략이다. 또 한가지는 제공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6년 Ne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자는 플랫폼 사업자와의 관계 설정 문제이다. 따라서 사업자 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기 때문에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가 힘겹다. 후자는 이런 서비스가 SBS적인 방식으로 가다보니 표준화 또는 범용성의 문제에 직면했다. 예를 들면 액티브-X 방식 뷰어, 실버라이트 뷰어 등이 걸림돌이 됐다. UCC나 UMC로 표현되는 네티즌/이용자들이 편집한 동영상이 사용되는 곳이 포털들이기 때문에 포털의 정책과 부딪쳐 어려움이 따랐다. 액티브-X에서 실버라이트로 전환하고, 또 이용자 PC에 실버라이트가 설치되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또 현재 포털사들이 실버라이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서비스 확산에 영향을 주고있다.

그리고 "퍼가기"로 표현되는 'social consumption'에 대한 내부 확신과 수익모델도 필요했다. 현재 NeTV 영상은 SBS에서 50%, 포털 검색 유입 40%, 퍼가기 10% 수준이다. 점진적으로 퍼가기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SBS와 포털이 시의적인 이슈 중심의 머리를 차지하고 이용자의 블로그 등으로 가져가는 퍼가기가 롱테일(long tail) 부분을 이루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처음 콘텐츠 통제(control)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control이란 개념이 가진 어감과 다른 지향점 때문에 고민 끝에 거버넌스란 표현을 선택했다. "거버넌스"는 SBS의 콘텐츠가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이용되는지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데이터가 있어야 이용되는 상황을 알고 서비스, 수익모델 등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전략에서 개방성과 거버넌스는 한 짝(pair) 개념이다. 서로가 서로를 전제한다.

개방성을 생각할 때, 우린 콘텐츠가 세상에 사용자들이 있는 곳에 편재(遍在: 널리 퍼져있음)되어있다는 것을 가정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콘텐츠가 인터넷 망으로 연결되어 편재적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용자는 이런 저런 사이트에 '편재된(임베디드된) 콘텐츠'를 사용하고 우린 이에 대한 거버넌스를 가져야, 즉 이용자의 사용방식을 알아야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

5월부터 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sbs.co.kr)의 개방성 확대를 위해 사업자간 제휴를 시작한다. 온라인 신문사들은 SBS 프로그램 관련 기사를 작성할 때, SBS 영상, 사진을 아웃링크로 가져다쓸 수 있다. 그리고 기사 내의 아웃링크된 SBS 영상에서 광고가 게재될 때마다 일정 금액의 수익이 온라인 신문사에 배분된다.
 
SBS 동영상 클립 + 연예기사 제휴모델

공동 서비스를 위해서 온라인 신문사와 SBS콘텐츠허브는 연예뉴스의 생산, 활용 및 수익배분 등과 관련된 표준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계약 체결과 함께 온라인 신문사에게 SBS 영상을 온라인에서 편집할 수 있는 계정(수는 제한 없음)이 등록된다.

온라인 신문사의 입장에서 보면 뉴스에 영상을 올려 콘텐츠 질을 올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현재의 배너 광고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수익(클릭 당 0.7~1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SBS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소비(social consumption)을 높일 수 있다. 최근 1년간의 아웃링크(퍼가기)를 통한 동영상 호출의 증가 추이이다.
 
아웃링크(퍼가기)를 통한 SBS 동영상 이용률 증가
 
개방성을 최대한 확대하면서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짤방, 움짤, UCC' 등으로 나타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이다. 이미 온라인 신문사 이전에 이용자들에게 SBS 콘텐츠 아카이빙을 개방했고, 광고 수익 중 일부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현재 실행 중이다.
2010/04/27 11:01 2010/04/27 11:01
[로그인][오픈아이디란?]
2009.8.15일 새벽. 1월 말부터 시작된 지상파 4사간 공동사업이 반환점을 돌고 있다. 테스트계에 있던 서비스를 실시스템으로 옮겼는데 다운로드가 안된다. 다운로드 클라이언트와 서버, 다운로드 서버와 방송사별 기간 시스템들 간의 설정이 바뀌면서 문제가 있는 듯 하다. 새벽부터 오픈 테스트를 하러 나온 팀원들은 숨을 죽이고 있다. 개발자들 심정이야 미루어 헤아릴 수 있다. 3사가 시차를 두고 5시, 6시, 7시 이렇게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이제 막 7시가 지났지만 아직 오픈 된 곳이 없다.

할인 이벤트 - 카니벌라이제이션
어제(2009.8.14)는 서비스 가격 가지고 에피소드가 있었다. 지난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초기 일정 기간 할인하여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기로 했었다. 서로 의견을 주고 받다가 우선 서비스 오픈하면서는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스템이 안정화되기 전에 많은 트래픽이 몰리는 것도 부담 중 하나였고, 또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한 시각 차이도 있었다. 기존 서비스(VOD 스트리밍)과의 카니벌라이제이션도 문제였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논의가 각사가 알아서 콘텐츠에 대한 가격 등을 결정한다는 애초 약속되로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우리회사는 주요 콘텐츠 일부를 한달간 50% 할인하기로 결정을 했었다. 하지만 퇴근시간을 앞두고 윗분들이 의견을 나누면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가까운 시간 내에 할인 이벤트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막 다른 팀장들에게 우리회사의 결정을 전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난 직후였다.

이미 단건 가격이 낮춰져 있는 상태에서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추가 할인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단건 VOD 다운로드 - 75%~50%까지 가격 낮춰
우리회사 기준으로 단건의 경우도 기존 가격과 비교하면 3/4 ~ 1/2까지 가격이 낮아진 듯 하다. 고화질(1Mbps 기준) 스트리밍이 1,000원인데 1Mbps 이하 다운로드는 모두 500원이 적용되었다. 다운로드는 300Kbps ~2Mbps 상관없이 2,000원씩이었다. 이번에는 2Mbps 이상부터 1,000원이다. 다른 회사를 보니 1.5Mbps가 1,000원으로 되어있다. www.sbs.co.kr에서는 300K, 500K, 1M, 2Mbps로 VOD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트리밍은 기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미 카니벌라이제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대목이다. 하지만 방송사 사이트 이용자의 습관과 VOD 이용자의 귀차니즘(수동적 소비행태)를 고려할 때 이것이 이론처럼 들어맞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다. 단기적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고객이동이 아니라 다른 곳(불법 웹하드!)에 있는 고객이 돌아와 파이가 커져야 한다.
방송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 동기
이용자들이 국내 방송콘텐츠를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받는 동기이다. 적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골라 볼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을 동영상 파일로 소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본다는 것은 기본이다. 또 현재 해외에서 제공되는 순수 P2P 서비스가 아닌한, 무료 서비스는 없다. 다만 가격 이슈는 남아있는데 ... 시장이 이전 수준까지 회복 될 수 있을까? 70% 정도 B2C 매출이 줄어든 상황이다.

월정액 상품 - 60% 이상 가격 낮춘 효과
월정액은 기존 상품의 1/3  이하 가격이다. SBS, MBC, KBS, EBS 및 영화를 합쳐 15,000원/월(자동결제 시 13,500원/월)로 각사별로 있는 스트리밍 월정액제와 같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다운로드 상품이 스트리밍보다 가격은 낮고 콘텐츠 수는 배 이상 많은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방송사들도 독점적 시장 지위가 만들어준 안락한 환경에서 거친 비바람과 파도가 치는 완전 경쟁시장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밀려들어 온 듯하다. 이런 상황에 적응하여 환골탈태할 수 있다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다. 불법시장이 정리하고 이 과정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덤으로 헝그리 정신?), 진보된 서비스라는 과실을 딸 수 있다.

클라이언트, 서버 개발
다운로드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개발 계약을 진행하면서도 이야기 거리가 있다. 처음 선정했던 업체가 3사간 시스템 연동에 겁(?)을 집어먹고 못하겠다고 했다. 7월9일 조인식/기자간담회를 앞두고 발생한 상황이다. 조인식을 한다면 호텔을 빌리고, 기자들에게 이미 알린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으로 조인식 발표자료는 8월중 서비스 시작이라고 되어있었다. 그런데 조인식 전 대기실에서 임원분들이 모여 원래 계획대로 8월15일로 못을 박았다. 인쇄물은 그대로 둔 채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그 자리에서 바꾸었다.

이날 아침 대표님, 이사님과 차를 타고 가면서 "8월 15일 오픈 시키는 것으로 하고, 이때 못하면 사표 쓰라"는 말을 들었다. 밖에는 비가 물을 퍼붓듯 내리고 있었다. 그날 선정했던 개발업체를 포기하고 다른 업체를 알아보았다. 업체에서 아래 조건을 충족시켜주면 하겠다는 답이왔고 다음날 개발미팅을 했다. 그리고 개발 외적인 상황 때문에 이 회사와 계약을 꺼리는 협력사들과 며칠 시간을 두고 이야기해야 했다. 웹하드 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1. 로그인, 인증프로세스의 3사 통일
  2. 결제연동(다운로드 매니저 유료사용자 여부만 구분, 전송량을 과금서버에 리턴하는 역할을 수행함)
  3. 실제파일의 위치정보를 가진 DB의 통합(3사 각기 다른 서버에 파일이 위치함, 파일정보를 가진 DB가 통합되어야함)
  4. 그외 고려사항
    - DRM
    - Admin-Back office의 범위
지난해 올림픽을 하면서 이쪽의 그리드 네트워크(Grid Network, 일종의 P2P) 서비스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가 내외에서 말을 들어었다. 따라서 개인적인 심사를 피력하면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conTing에 대한 관심들 - 극약처방
7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갔다. 방송 송출 시 워터마킹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콘텐츠를 추적 관리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담당 과장 및 사무관이 콘팅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런 저런 설명을 하고 나니 "너무 극약처방 아니냐?"는 의견을 말했다. "어떻게 문화 콘텐츠를 근으로 달아파는냐!"는 핀잔 비슷한 이야기도 함께 한다.

극약처방이 맞다. 또 근으로 달아 팔려고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게 될 때까지 시장에서 감독 역할을 해야했던 그들은 어디에 있었나? 개정 발효될 저작권법(2009.7.24)과 정부가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법의 강도 문제가 아닌 있는 법을 실행할 의지의 문제가 아닐까? "갈 때까지 간 것이고, 이것도 안되면 더이상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만 했다.

예산이 많아지고, 법이 강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형성된 흐름을 막거나 돌리기란 어려운 법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레로도 못막는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살살 건드리다가는 내성만 기를 뿐이다.

또 웹하드의 서비스 방식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면 스스로 이 방식 안에서 생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의명분도 중요하지만 현실, 정황 파악도 중요하다. 트로이 목마처럼 안에서 그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함께 유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미팅을 끝냈다. 이런 상황이 이분들 탓도 아니다. 책임이 있다면 우리 자신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

포털, connected Device 업체 등에서도 함께 서비스하자며 관심을 보인다. 아직까지는 '내 코가 석자'이다.

서비스 오픈 준비 상황 1
8시 30분이 넘어지만 아직까지 한 곳도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우리회사는 3사 공용 메타데이터를 다시 부어보겠다고 한다. 팀원들이 개발팀으로 가본다고 일어섰다. 가봐야 도움이 안되니 조용히 기다리자니, 가서 슬쩍 보고 온단다. 그 마음이나 이 마음이나 애가 타기는 마찮가지이다.

9시가 되어 조금 일찍 오픈을 준비하는 곳에서 전화가 왔다. 클라이언트-서버문제에서 Active-X 암호화, 비스타와 미디어플레이어 우선권 설정 등의 문제가 있단다. 바로보기 기능을 막고 서비스를 오픈한 후 바로 잡자는 제안이다.

11시가 되었다. 조금씩 시스템이 안정화되어가고 있다. 3사 시스템을 연동하다보니 테스트계에서 맞춘 것들을 업데이트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다른 쪽에서 버그(bug)를 잡으로 이쪽 버그로 옮겨오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유통 중 발생될 문제들 - 서비스 지역 제한, 핑거프린팅
초기 생각들과 다르게 conTing에 대한 보도자료가 나간 후 각사의 해외 유통부문 및 계열회사들에서 의견이 있었다. 지역제한 및 DRM 없이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것은 해외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도 마찮가지였다. 시장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conTing이 위에서 말한 어쩔 수 없는 '극약처방'임을 말했다. 그리고 서비스 적용 상황을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하자고 요청했다. 그 다음 받은 메일의 일부이다.

"불법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법과 같은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하는 것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이곳에서도 실시간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비디오 대여사업때문에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3사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와 관련하여 이곳에서 다소 우려하는 것은  미국시장에 더욱 불법이 범람하지 않을까 입니다. 이곳 불법 시장의 프로그램 조달 원천은 모두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DRM 없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면서 제일 우려하는 부분이 '3사 공동 다운로드 서비스가 불법 콘텐츠 유통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DRM 적용 등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이미 전파를 타고 방송 콘텐츠가 날아다니지만 불법 유통 속도를 전세계적으로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들로 MBC 콘텐츠는 모든 해외IP를 차단했고, KBS 콘텐츠는 북미지역 IP를 차단했다. KBS 콘텐츠는 추가로 나머지 나라도 차단될 수 있다. SBS 콘텐츠만 해외 모든 지역에 열려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받는 콘텐츠 내에 암호화된 고유거래번호(핑거프린팅)가 삽입된다. 불법적인 사용을 추적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서비스 오픈 준비 상황 2
12시(정오) 정도에 KBSi, iMBC에서부터 서비스가 적용될 듯 하다. 18시경 서버를 관리하는 곳에 DDos공격으로 추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여전히 사이트를 못열고 ... 24시가 다되어 KBS, MBC 사이트가 뜨고 조금 있다 서비스가 오픈되었다. 8월 16일 3시인데 우린 아직 작업 중이다. 13시 20분전 .. T.T  ...

13시 30분 오픈했다. B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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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4:28 2009/08/16 14:28
From. 러빙이 2009/08/16 23:01Delete / ModifyReply
관련 글을 쓰고 나서 트랙백 하나 보냅니다.
콘팅의 콘텐츠들에 불법복제 방지책이 있었군요....
From. 제레미 2009/09/10 15:05Delete / ModifyReply
수고하셨습니다. 벌써 한달이 되어가네요. 담주에 연남동에서 봅시다요..
jjpark 2009/09/10 22:45Delete / Modify
네.. 전화를 한다면서 못하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연구소 미팅은 잘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을 저에게 시켜 전화를 드려야 했는데 .... T.T
From. 한유신 2009/09/10 22:28Delete / ModifyReply
글 늦게라도 잘 봤네요...
나름...
그 날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
jjpark 2009/09/10 22:43Delete / Modify
잘지내세요? 프로젝트 끝내고 한번 모여 회포를 풀어야하는데 .. 기획을 맡은 저희가 잘못이 큽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미뤄놓고 있으니 .. 한번 날을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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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추진했던 지상파 공동 콘텐츠 서비스 제휴 계약 조인식 날이다. 매주 1회씩 정기회의를 했고 필요할 때마다 추가회의를 하면서 서로 노력한 결과이다. 세상/환경이 바뀌면 모두가 바뀌기 마련이다. 다만 그에 대한 반응의 완급이 있을 뿐이다.

아마 70~80번은 만나지 않았을까? 함께 한 시간이 많은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 높아졌다. 이제 첫 단추를 끼웠고 가야할 길은 멀다. 그래도 먼길을 함께 가기로 결정하고 한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이 감격스럽다. 그렇다고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서비스를 함께 시작하면서 서로 장미빛을 꿈꾸는 것도 아니다. 명시적인 매출 목표도 없다. 함께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정신만 있다. 각사(KBSi, iMBC, SBSi)가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와 맺고 있는 조건이 다르고, 따라서 방향도 생각도 조금씩 다르다. 지난 시간은 최소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었다.

이젠 이것을 발판으로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i3사'라고 불리는 회사들만의 공약수가 아닌, 전체 방송 관련 회사들의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 넘어야 할 산들이 보이는 듯해서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지만, 어렵게 하나를 시작했으니 그 다음은 더 쉬울 것이라는 낙관적 자세를 갖기로 했다.

오늘 조인식을 하면서 발표한 자료이다. 마지막까지 발표내용에 대한 범위, 향후 방향에 대한 조정이 있었다. 안한다, 못한다가 아닌, 서로의 조건을 이해하고 맞춘 것이다. 서로 양보한 것도 아니다. 전제가 "최소 합의점"이었기 때문이다.

작은 시작에서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고 신뢰 속에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 바램을 담아 성경구절을 한번 되뇌여본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8:7]

첨부파일 비밀번호 : conting

오늘 조인식은 2009. 1. 23일 콘텐츠 홀더들에게 Hulu모델 검토를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Hulu모델에서 우선 "최소 합의" 가능한 서비스를 검토하기로 했다. 23일은 금요일이고 바로 뒤가 설연휴였다. 아래 파일은 그때 발표했던 제안서의 일부이다. 사전모임을 하기전에 이런 내용을 이야기하겠다고 요약한 편집본이다. 따라서 내용은 더 많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왜 만들었는지 정확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용 일부를 포스팅한 바 있다. (아래 링크)

첨부파일 비밀번호 : hulu

  1. 2009년 04월 01일 온라인 동영상 광고사업 KEY SUCCESS FACTOR
  2. 2009년 04월 01일 한국의 온라인 VOD 서비스의 특수성
  3. 2009년 04월 01일 Media Site Trend - Hulu or YouTube
  4. 2009년 04월 01일 GooTube - 유튜브와 구글 경쟁력의 확장 가능성
  5. 2009년 03월 31일 YouTube - Broadcast Yourself.
  6. 2009년 03월 31일 Hulu - Watch your favorites. Anytime. For free.

conTing 서비스로 이제 서로가 한발작 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다가선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아래 그림은 최근 "방송사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은 무엇일까? - 네트워크 없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에 추가한 것이다. 지난주 이 내용을 포함하여 TV포털을 주제로 방송사 분들과 회의를 했다. 방향성보다 서로 처한 여건 때문에 이야기 겉도는 느낌이다. "SBS(또는 SBSi)와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도 하고, "방향에는 찬성하니 먼저 시작하고, 여건이 되면 뒤따르겠다"는 말씀도 있다.

conneted TV 서비스 개념


만일 connected TV 같은 이야기가 명분도 있고 최신 트랜드(유행)이거나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그쪽으로 진화한다고 해도 지금 이것을 안한다고 섭섭해 할 이유도 없다. 이런 생각을 한다면 상대도 섭섭해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에 진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황/환경의 변화니, 웹2.0 시대니 하는 말들은 서로 다른 고유성과 다원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자신과 같은 유사성으로 변화시키거나(이데올로기적으로 위협하거나 고무시켜 동일화하거나), 애써 구체적인 차이들을 배제하려는 논리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으로부터 (차이가 나는) 다른 것들 몰아낸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개방, 공유, 참여 이런 말들은 한갖 개념/명분일 수 있다. "(connected TV와 같은) 개념은 불가피하게 일반적이고 (KBS, MBC, SBS와 같은) 사물은 완강하게 구체적"이다. 구체적인 조건들을 무시하고 개념을 들이댄다면 (진리를 위장한) 전체성의 독재일 따름이다. 최소한의 공통점이 있고 여기서 시작한다면 더 큰 합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냘픈 희망"에 대한 긍정 속에서만 (구체적 조건의 차이에 따른) 여러 목소리 속의 한 목소리가 가능할 것이다.[footnote]테리 이글튼, <이데올로기 개론>, 한신문화사, pp.170~171을 볼 것[/footnote] 이번 conTing 서비스가 나오게 된 과정이 이것을 웅변해 주는 것은 아닐까?
2009/07/09 11:00 2009/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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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허브 개념모델

자료를 찾아보니 2006년 말부터 글로벌 미디어 허브(Global Media Hub; GMH) 관련 논의가 있었다. Asia에서 시작하여 Global까지 간 것은 '상상력'의 소산만은 아니었다. 한국의 콘텐츠를 모아 Asia 한류시장을 겨냥하여 시작하여, 한족(韓族)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을 교두보로 세계시장까지 나가보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욕심 때문이었을까, 사업에 대한 생각의 수준(범위, 역할 등) 차이였을까? 1년간의 성과는 인적관계의 형성과 서로의 입장에 대한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는 결과를 남기고 끝났다.

글로벌 미디어 허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 싱가포르 기반 동남아, 중국/대만 콘텐츠를 국내에서 서비스 → DCP(Digital Content Platform) 콘텐츠 확대
    • 싱가포르에 SBS 콘텐츠 제공 → 신디케이션 사업
    • connected Device에 기반한 VOD 및 IPTV 서비스 검토 → DCP 사업 채널 확대 및 IPTV에 대응 (SONY PS3, MS XBOX etc.)
    • IPTV 등에 제공 중인 콘텐츠 판매를 ‘글로벌 미디어 허브’를 이용 → 중장기 검토 사항
2007년 세운 사업계획 내에 글로벌 미디어 허브와 관련된 항목이다. 우리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이 협력사업을 접근했었다. 그리고 같은해 5월 30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SDF(Seoul Digital Forum)가 열릴 때 조인식을 했다. 하지만 사업은 잘되지 않았고 2008년 초가 되어 협력관계는 종료되었다.

모든 참여사의 사업에 대한 조직적인 의지, 상호역할에 대한 이해, 협력을 위한 양보자세, 차이보다 공통적 이해관계의 부각, 작은 공통점/관심사에서 출발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려는 자세의 부족 등 일 잘 안된 원인인 것 같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주는 교훈

조직적인 의지 부분에서는 우리를 포함에 다른 파트너도 GMH에 필요한 각 구성요소와 관련된 사업들이 진행 중이어서 파일럿 프로젝트처럼 시작되는 이 일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 아무리 원대한 꿈(?)이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현재의 이익을 희생하거나 유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말하는 성공한 길과 반대로 가는 것 같다.

2003년 입사할 때 면접을 보는데 대표이사에게서 "고객만족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고객만족은 내부에 있는 구성원의 만족(내부만족)에 있습니다."라는 대답을 했는데, "너무 교과서적인 것 아닌가요?"라는 말씀하셨다. 그래서 한 대답이 "교과서가 교과서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당시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어떤 회사도 경영학 원론책에 나오는데로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론이 원론인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하지않고 그것에 따를 생각조차 없는 것 아닙니까? 교과서에서 나오는 원칙 중 하나라도 신념을 가지고 지킨다면 어떨까요? 고객만족의 문제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지않았고 아내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사람들이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면 아마도 그것이 말 그대로 실천과 먼 이야기로 신화처럼 다가왔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멀리 있는 것, 동경의 대상'으로서 있기 때문에 끌리는 것 아닐까?

요즘 대표이사께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대충 이런 식이다. "너는 철학을 공부하고, 기획을 사람이라 너무 멀리 본다. 다른 사람들은 돈을 벌어야지! 다른 사람 돈 벌게 양보하고 도와줘라" 누구나 더 큰 사탕이 눈 앞에 있어도 입에 있는 사탕을 뱉기는 힘들다. 그런데 미래라면 .... 또 먹고 살만해도 입에 있는 작은 사탕을 뱉기 힘든데, 먹고 살기 힘든 사람(조직)은 더욱 그렇다. 정말 초인적인 정력(참을성, 인내)이 필요하다. 더구나 '경제위기'란다.

작은 공통점, 성공사례, 그 다음 상호 신뢰

상호역할에 대한 이해, 협력을 위한 양보자세, 차이보다 공통적 이해관계의 부각, 작은 공통점/관심사에서 출발하여 성공적인 사례만들기는 모두 일맥상통한다. 이중 뒤쪽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처음만났을 때 고향, 학교, 군대 등의 연고(출신)을 묻고, 가족관계를 살피고 취미를 묻고 하는 것은 작은 공통점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다못해 군대에서 병과가 같은 포병이었다고 하면 그것에서 실마리를 찾아 즐겁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가 같은 또래라면 아이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디서나 관계의 시작은 이렇지 않을까? 작은 공통점을 찾고 먼저 정서적으로 가까워져야 한다.

전력(前歷)으로 말하면 나는 최대강령주의자에 가깝다. 원칙을 지키고, 이를 위해 선을 긋고, 대적전선과 적아 구분을 명확히 하고 등등. 80년대의 마지막 자락에 서있으면서 배운 것이다. 그 다음엔 9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최대강령을 감춘 최소강령주의자(?)' 정도일까? 감췄다기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원칙을 어떻게 지킬까? 최종목표까지 어떤 경로를 통해 가야할까? 이런 것을 '전술적 유연성'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이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만처럼 들리기도 하니 말이다. 그 상황에서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기만을 위한 것이라면 정서적 차원에서 싫어한다는 뜻이다. 과정과 목적의 관계에 이런 태도 영향을 준 것은 로자 룩셈부르크의 전기였다. 그리고 쉐보르스키의 목적주의 비판 논문 등등과 당시 상황도 한몫했다.

글로벌 미디어 허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작은 공통점과 성공사례 등이 요즘의 화두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더 많은 콘텐츠가 집중, 집적되어 '콘텐츠 허브'처럼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 둘러보면 '불법적 웹하드'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상파 방송사, 영화, 미드, 일드, 성인물, 소프트웨어, 책 할 것 없이 이곳에 올라온다.

"시장이 틀리니 그곳을 돌아보지 맡시다. 그곳을 이용하는 분들은 (상대적인 차원이긴 하지만) 우리의 고객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자꾸 돌아보는 것은 왜일까? <미디어2.0>에서 콘텐츠가 디지털화 되면서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고 말했었다. 이제 디지털의 압력이 사소한 기업적 이해관계의 장벽을 넘어서 하나의 흐름이 될 수 있도록 만들라는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시작한 것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계몽활동

불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그러니 이용하지 말라는 윤리적 계몽(학교에서 콘텐츠 이용에 대한 저작권 교육 강화)과 법적 조치 등은 다른 사람들의 일이고 기다려야 하는(시간이 많이 걸리는, 최소 7~8년을 본다. 아직 3년 정도 남았다) 일이니 계몽과 법질서를 넘어서 '이제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혼자 변해서는 안되고 종(種, 콘텐츠 홀더) 전체가 변해야 한다. 조금씩이라도.

요즘은 내부에서는 원칙주의자가 되고 외부에서는 현실주의자가 되어 이중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애써 이런 이중성, 삼중성, 사중성, 결과적인 다중성이 '다른 가능성'을 만든다고 위로한다. 나는 다중 인격자가 된걸까?

끊임없이 원칙을 되뇌이, 뒤로 돌아가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을까하는 두렵움 때문이다. 현실적/실용적으로 가라는 압력이 너무 강해 상황에 밀려가는 것을 피하고 싶기도 하다.
 
존재 자체가 다중적(다의적;multiple meaning)이다. 사람들이 애써 이를 외면하고 어떤 틀 속에, 관계 속에 집어 넣어 고정시키려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은 우연성 속에서 표류하고 모두 미쳐버렸을 것이다. 문명화 과정은 이런 우연성을 배제하고 규칙성을 부여하는 (상징체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닐까?

지난해 말부터 콘텐츠 홀더들을 만나 변화를 위해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등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떠나 상호신뢰의 확보가 우선인듯하다. 그 이전에 작은 성공사례를 통한 경험의 공유, 연대감까지! 상호신뢰를 위한 전제가 무엇일까? 속 내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닐까? 단도직입이든, 빙 돌려서든.

'꿍꿍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전략에 대한 비밀주의는 내가 싫어하는 '전술적 유연성'이란 미명하에 자행되는 상대에 대한 기만행위일 뿐이다. 어째든 투명성에 대한 추구는 상대방을 당황시키기도 한다.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당혹스럽다. '무엇이 고맙단 말입니까? 같은 입장, 같은 상황에 쳐해 있으니 함께 하자고 제가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여 당사자는 아니지만 방송사들간의 협력적 관계를 위한 몇번의 시도들이 실패하거나 좌초한 까닭이 무엇일까? 고개 숙이고 손 내미는 사람이 없어서, 아니면 상대의 솔직함을 어떤 속임수로 느껴서, 또는 .... 시장 내에서 구조적 경쟁관계로 있기 때문에 ... 가볍게 서로 속고 속인 역사성 때문에 ... 결국은 초록은 동색이라는 동류의식 속에서도 신뢰관계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콘텐츠 = 플랫폼",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

글로벌 미디어 허브, 콘텐츠 홀더 간의 협력이 왜 잘 안되었을까? 묻고 또 물어본다. 누군가 자기 희생적으로 앞장서야 하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을 담보해야 하고, 먼 미래를 위해 현재를 이해를 유보해야 하고,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목표를 놓치지말고 계속 그것과 관련하여 현재의 실천을 재해석해야 하고 ... 그런 의미에서 결실이 있다면 "디지털 콘텐츠 전략"의, 내가 몸 담고 있는 한 회사의 전략이 아닌, 많은 콘텐츠 홀더들이 같은 전략을 위해 작은 한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렇게 되면 콘텐츠 자체가 플랫폼이 된다는 것이 좀 더 말이 되지 않을까?

"최근 지상파의 연합으로 한국의 훌루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업계의 소식이 들려온다.  우려스러운 것은 자칫 <지상파 연합 유료 온라인 서비스> 정도로 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훌루를 제대로 벤치마킹 했다면 개방성에 대한 의미를 알아야 할것이다.  유료 서비스는 아직 태동하지 않고 있는 동영상 광고 시장에 대한 불신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지상파간의 연합은 한국 콘텐츠의 독점성에 대한 과신 때문일 것이다. 
지상파 콘텐츠 등 기성 콘텐츠가 자신들만의 온라인 공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에게 유통이 되어야 하며 유료 또는 무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의 근거와 방향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를 한다. 하지만 변명을 위해서는 상황논리를 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러 회사가 모여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서로의 위상과 이에 따른 입장 차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노라는. 나는 의식의 불균등발전, 이것의 기반이 되는 물질적 존재(여기서는 동일한 업계 내에서 각 회사)의 불균등 발전 자체를 긍정한다. 그것은 어떤 개인의 역량, 취향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부르디외는 <장의 몇가지 특성>이란 에세이에서 "공시적으로 파악할 때 입장들(또는 지위들)의 구조화된 공간으로 드러나"며, 입장들의 특성은 "그 공간 안에서의 그들(player)의 위상에 종속되어 있"다고 이야기 한다. 따라서 "그것(입장)을 견지한 사람들의 특성(부분적으로는 그 입장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만)과는 무관하게 분석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웹2.0의 바닦에 깔려있다고 생각되는 윤리적, 도덕적인 문제에 휩쓸리거나, 또는 상황인식에 대한 것으로 끌어내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지 않다. 다만 밝힐 수 있는 개인적 취향을 말하라면 "한국 콘텐츠의 독점성에 대한 과신"은 없으며 (상대적 역량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기성 콘텐츠가 자신들만의 온라인 공간만이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에게 유통이 되어야 하며 유료 또는 무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구조적인 힘 속에, 그리고 서로 불균등하게 발전(불균등이라는 뉘앙스가 선후를 따지는듯 해 보인다면 경험의 차이로 하자) 속에 존재하며 그 독립성이 제한되어 존재한다.

이런 차이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고 '보편적' 진리처럼 이야기되는 웹2.0의 논리나 개방의 논리로 몰고나가면서 서로의 차이를 극대화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금 필요한 것은 1차적으로 차이에 대한 이해, 작더라도 공통 관심사를 찾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처럼 방송 콘텐츠가 온라인 합법시장에서 대규모로 유통되는 곳도 없는 듯하다. <한국! 인터넷동영상이 안되는 이유?>를 보면 "콘텐츠는 합법적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청이 가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 다운로드 문화가 더욱 커질 것이고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유저의 트렌드와는 달리 답보 상태에 빠질 것이다."라는 지적이 있다. 경로의 다양성을 어떤 기업이든 제공하라는 것이 아닌 '매체' 경로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미국보다도 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것 같다.

또 "불법 다운로드 문화"는 좀 더 이야기할 여지가 있다. 이것은 콘텐츠가 만들어져 유통되면서 필요한 모든 참여자들간의 가치분배에 관련된 문제이고, 이 가치배분이 기술(플랫폼)이 개입되면서 강제적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일탈로 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쪽에 서있고, 만일 "지상파 연합 유료 온라인 서비스"가 나온다면 균형을 잡는 시간이 좀 당겨질 것이라고 믿는다.

ROAD MAP

<그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콘텐츠 서비스 로드맵>

2008년 <웹 방송 콘텐츠 사업, 냄비 속 개구리처럼 서서히 죽어가는 ...>에서 서로가 서로의 content provider가 되는 느슨한 형태의 서비스 연합에 대하여 이야기 한바 있다.

실현 가능한 방송사 간 상호협력

(언제가 다른 글에서 이야기한 듯한데) 이런 까닭에 방송사 간 검색 메타데이터 피딩(Feeding) 및 아웃링크(out link), 로그인 통합(single sign on), 사이버 머니 교환(money exchange) 등 가능한 수준의 공동작업을 하고 싶다.
이런 것을 위해 반년정도 달려왔다. 이제 결실이 눈 앞에 온듯 보이지만 또 관찰자의 조언처럼 신기루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모두의 힘, 역량에 달려 있다. 그리고 스스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속단일 뿐이고 모두 바뀌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미 온라인 시장에서 네트워크도 플랫폼도 개방된(자본이 충분하면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콘텐츠가 플랫폼이 되어 유저(user)의 입맛에 맞게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콘텐츠가 기업적 울타리로 흩어져 한 곳에 집중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이 마침내 도래한 것 아닌가!

우리는 냄비에서 나와 어디로 뛸지 모르는 개구리가 되고 싶다. 미래를 넓게 열어두고 생각했으면 한다.
2009/05/13 07:37 2009/05/13 07:37
From. 제레미 2009/05/15 18:08Delete / ModifyReply
조만간 한잔 합시다... 5월 말에 소집하리다..
From. 제레미 2009/05/15 18:11Delete / ModifyReply
미국 케이블 업계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한다고 하는데 이를 좀 더 파보니 훌루와의 격돌이 예상되네요.. 이 모든것이 플랫폼과 콘텐츠의 질서에 얽힌 이해관계의 암투라고 보여집니다. 다음주중, 이문제를 정리하여 포스팅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죠...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는 5월말에 홍대에서 소주잔으로.. 2차는 데낄라.. 아님 와인..
From. ygirl 2009/05/15 18:37Delete / ModifyReply
2차는 데낄라.
jjpark 2009/05/16 11:12Delete / Modify
요즘 체력이 안돼요.. T.T
회사 다니면서 처음으로 닭병 걸린듯 졸립고 .. 밤에는 머리가 지끈대면서 편두통이 오고 .. 술을 먹으면 될까 .. ^^ 지리산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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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서비스의 한국적 특수성 (Hulu, YouTube와의 차이점 )
– 온라인 사업의 핵심이 VOD 유료 서비스(SBSi, 2001.9 시작)
  • 서비스 환경으로 MS 의존적 동영상 서비스 아키텍쳐 구성되어 플래쉬 기반 서비스 도입
    이 제한
  • Active X 클라이언트 이용자 확산에 제한, 사회적 소비(social consumption)를 통한 활성
    화가 어려움
  • 화질 개선을 위한 H.264 적용이 어려움
  • 유료 매출 중심 모델로 인해 동영상 광고모델 도입이 제한
– 구체제(legacy system)에 대한 정책 검토가 선결되어야 함
  • 유료/무료 정책(hold back, price, cross platform 등 고려)
  • 서비스 시스템 구성 검토

미국 Video Streaming 시장의 특수성
– 커다란 DVD 시장 규모가 VOD 서비스를 지연 시킴
  • 전체 콘텐츠 매출의 30% 이상이 DVD 유통에서 발생
  • Wall-Mart 등 DVD 유통업체의 영향력(온라인사업 제한)

after market - 미국 영화시장의 경우

– 낮은 네트워크 밴드위스 VOD 서비스 지연
  • 미국의 경우 2005년 유튜브 이후 본격적 서비스 시작
  • 유료 이전에 무료서비스가 온라인 VOD 서비스의 대세가 됨
– VOD 서비스에서의 후발 효과
  • 유튜브 기반의 불법적 콘텐츠 유통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
  • Legacy System에 대한 선택(정책)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음
  • 쉽게 트래픽(광고) 모델 도입이 가능 했음

한국, 유료 VOD 서비스 시장의 붕괴

유료 VOD 매출 - *** 사이트의 경우
– 불법 콘텐츠 유통 만연
  • 2005년부터 불법콘텐츠 유통 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짐(판도라TV, 웹하드 등)
– 유료 VOD 매출이 매년 30%씩 하락 추세
  • 2006년 상승은 일시적 마케팅 효과

SBSi,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략의 제한적 성과 검토
– Digital Content Platform = YouTube, Hulu형 모델
  • 2005년 대비 전체 동영상 트래픽 3~4배 증가

SBS 사이트 VOD 호출 추이

– Legacy System 이용
  • Active X 방식은 서비스 제공 방식, 사회적 소비를 제한

훌루, SBS 서비스 비교

  • 광고 등 새로운 성장 가능 사업분야의 소극적 활동
  • 트래픽(Critical Mass 도달 못함) 및 매출 성과 제한

※ 2009.3.30 세미나 발표자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 훌루와 유튜브 비교)

  1. 00시 55분 40초 온라인 동영상 광고사업 KEY SUCCESS FACTOR
  2. 00시 50분 03초 한국의 온라인 VOD 서비스의 특수성
  3. 00시 28분 41초 Media Site Trend - Hulu or YouTube
  4. 00시 25분 20초 GooTube - 유튜브와 구글 경쟁력의 확장 가능성
  5. 2009년 03월 31일 YouTube - Broadcast Yourself.
  6. 2009년 03월 31일 Hulu - Watch your favorites. Anytime. For free.
2009/04/01 00:50 2009/04/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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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유튜브 연혁

콘텐츠 서비스 정책
– 영상 품질보다는 대규모 트래픽 모으기에 주력
  • 고해상도 영상 보다는 많은 사람의 동시 접속에 무게
– UGC(user generated content) 중심 서비스 정책
  • 이용자가 직접 업로드 한 비디오 콘텐츠 중심 서비스
– 플레쉬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 이용자가 초기 서비스 접근이 용이
  • P2P 클라이언트 설치 기반의 주스트(Joost)의 좌절과 대조
– 사회적 소비촉진 전략
  • 동영상 이메일 전송, Blog 등에 퍼가기 기능을 제공 확산

저작권 보호
–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준수 주장
  • 저작권자가 요청할 경우 불법복제물 즉각 삭제
– 24시간 모니터링 팀 운영
  • TV쇼, 뮤직비디오, 음악콘서트 등 저작물 불법 업로드 경고
  • 업로드 되는 비디오 클립 수가 너무 많아 신속한 대응(모니터링)이 어려움
– video identification system  운영
  • 저작권자가 콘텐츠를 유튜브 시스템에 등록하면, 이를 이용 영상패턴을 추출한 후 업로드
    되는 콘텐츠를 기술적으로 제어
  • 유튜브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불법 콘텐츠를 삭제 처리하면 간접적 권리 침해자인 유튜 방
     식을 인정하는 것이란 판단으로 사용에 소극적, 확산되지 않고 있음
– 바이어컴(Viacom) 손해배상 청구 소송
  • 15만건 불법 비디오 클립, 약 15억회 시청, 10억 달러 배상 요구

유튜브 수익모델 및 비용
– 광고 매출 약 2억 달러
  • Main Page 광고 (약 41%)
  • Brand channel 광고
  • UGC Display Ad (18센트/1,000, 2월부터 45% 하락)

유튜브 매출 예상
– 네트워크 비용 약 3.65억 달러 예상
– UGC 기반 광고 모델

선도사업자 유튜브의 Hulu 따라하기
– 점진적인 영상 품질 높이기
  • UGC : 320X240급 영상  480X360(2008.3)
– 고해상도 전문(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을 위한 제휴확대
  • UGC 콘텐츠와 분리를 위한 Screen Room 메뉴 추가 : 720픽셀의  HD 콘텐츠 제공,
     Theater Viewing 기능 테스트
  • MGM, 라이온 게이트 엔터테인먼트(독립영화사), CBS 등과 광고 RS(revenue share) 모
     델 시험
– 현재 대부분의 동영상 광고가 전체 영상을 보여주는 TV 네트워크 사이트에 집중되고 있음
  • NBC and Fox’s Hulu, ABC.com, CBS.com 등

※ 2009.3.30 세미나 발표자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 훌루와 유튜브 비교)

  1. 00시 55분 40초 온라인 동영상 광고사업 KEY SUCCESS FACTOR
  2. 00시 50분 03초 한국의 온라인 VOD 서비스의 특수성
  3. 00시 28분 41초 Media Site Trend - Hulu or YouTube
  4. 00시 25분 20초 GooTube - 유튜브와 구글 경쟁력의 확장 가능성
  5. 2009년 03월 31일 YouTube - Broadcast Yourself.
  6. 2009년 03월 31일 Hulu - Watch your favorites. Anytime. For free.

update: '돈먹는하마' 유튜브, 수익성 검증할까 (2009.4.13)

2009/03/31 23:53 2009/03/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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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 "100만 관객" 이번 주말 돌파할듯

"대형 극장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가장 큰 잣대는 제작, 마케팅 예산 규모와 스타 출연 여부다.독립영화가 이 두가지 기준에서 주류 상업 영화를 제치고 멀티플렉스 극장에 걸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출처: 워낭소리 ‘100만 관객’ 이번 주말 돌파할듯, 한겨레신문, 2009.2.16)

똑같은 일이 거의 모든 콘텐츠 제작시스템에서 일어나고 있다. 방송의 경우 "스타 출연 여부"가 중요한 편성 기준이 되어왔다. 그러다 보니 무리해서 많은 돈을 주고 스타를 출연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시절이 어려워지니 가장 먼저 이들이 공격받는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일까? 토사구팽보다는 불공정 거래가 맞는듯 하다. 스타 시스템은 외주사와 방송사, 스타가 서로 공모한 혐의가 짙다.(이런 내용은 <방송문예, 2008 10월호>를 볼 것) 이런 시스템 위에서 외주비율을 규제의 목적이었던 콘텐츠 다양성은 희생당하고, 방송사 내의 제작 능력은 스스로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말하는 실정이다.

상업화된 대규모 유통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소규모 유통시스템이 필요할 때다. 그리고 이런 유통시스템이 결합하여 마이너 리그, 메이저 리그처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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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08/11/18 09:13부터 <드라마 공화국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쓰던 글의 일부이다. 이글을 쓰고 있을 때 드라마 외주제작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그런 분위기 때문에 쓰던 것을 그만 두었다. 그때 스타시스템, 외주제작 규제의 문제점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었다. 다 쓴 글이 아니지만 '버리기 아까워' 이글에 붙여 놓는다. 계속 쓸 생각은 없다.

경제적 어려움처럼 드라마 공화국에 대한 위기 이야기도 나돌기 시작했다. 한국경제로 보면 전지구적인 세계경제체제의 일부가 되었다는 데서 외부와 내부를 따지기 어렵다. 하지만 언제나 위기가 외생적인 변수들 때문이라고 설득력있게 말할 수 있을 때 조차 내생적으로 비춰진다. 왜냐하면 현재와 다른 내부
시스템과 보완장치들의 마련 등과 같은 다른 선택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이고, 또 이런 정책적 수단들은 일차적으로 통제불가능한 외생적 변수보다 내생적 변수들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는
'드라마 제작 외주 한류'로 뉴스를 검색한 결과이다. 위기, 축소, 타격, 우려, 괴담, 신음, 퇴조, 최악 등의 단어로 꾸며진 기사 일색이다. 어려움이 닥쳐야 문제를 들춰보는 '언론/우리'의 게으름과 차분하게 처방을 내리고 수술을 준비하기보다 동네방네 떠들다 바로 잊고마는 '언론/우리'의 습성을 탓하고 싶지않다. 이보다 어디부터 잘못되었을까 차분히 생각해보자.

여러 자료를 찾다보니 방송 드라마를 둘러싼 환경, 거창하게 말하면 드라마 산업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맞아보인다. 처음 시작은 1991년 외주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 정책이다.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의무편성 정책의 목적은 "다채널 다매체 시대 원활한 방송영상 프로그램 수급과 제작주체의 다원화를 통한 프로그램의 다양성 추구, 지상파3사의 독과점적 시장지배력 완화, 영상산업의 육성 및 발전"이다. 즉 "지상파방송의 수직통합구조로 인하여 프로그램 제작시장의 경쟁이 제한되고 이에 따라 방송영상산업 발전이 저해된다는 인식하에 제작시장에 경쟁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었다."[footnote]김주희, <방송 외주정책의 성과에 대한 연구 - 방송위원회의 정책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7.7, p.1[/footnote]

외주제작 편성비율 고시 및 편성현황

<표. 외주제작 편성비율 고시 및 편성현황> (단위 %, 김주희, pp.25~27 참고)

처음 3%에서 시작한 의무편성 비율이 40%까지 확대되었고, 현재 실제 편성은 의무편성 비율보다 높다. 또 2008년 현재 방송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 비율은 약 90% 수준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현재 방송드라마의 외주제작비율은 80~90%에 달한다. 특히 미니시리즈는 거의 대부분 외주제작사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법령으로 편성비율을 의무화할 것도 없이 한국은 독립 제작사의 다양성이란 측면에선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한다.[footnote]방상연(사과나무 픽쳐스 부사장), <돈 안 되는 드라마 산업, 구조적 문제가 위기를 불렀다>, 방송문예, 2008 10월호, p.22[/footnote] 하지만 '제작주체의 다원화'가 '프로그램의 다양성' 확보를 담보하지는 못한다.[footnote]김주희, 같은책, p.5[/footnote]

이런 외주제작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문제/위기'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방상연은 적어도 방송드라마에 대해 외주제작사가 모두 적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모든 제작사들이 경영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어려움의 이유가 개별회사의 과실에만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만 놓고 볼 때 외주제작시스템은 방송제작시스템에 비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때문에 공정경쟁을 위해 "외주제작의 비율을 정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비효율성도 불구하고 외주제작을 장려하고 지원해야 하는 이유는 모든 드라마를 방송국에서 만들면 그에 따른 득보단 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하고, 외주제작의 득을 "질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서 찾는다.

일면 타당하지만 '질 좋은 드라마'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청률 ...

박신양의 또 다른 ‘쩐의 전쟁’
배용준 회당 2억5천만원…‘한류타고 급등’ (아래 표 출처)

유명배우들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































 

글로벌 미디어 기업 육성 방안 연구
위기의 ‘드라마 공화국’ (아래 표 출처)

드라마 제작비 지출 현황


자체제작, 지금 포기하면 5년 후 황폐화된다

2009/02/16 07:54 2009/02/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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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사례 - 스포츠 이벤트 기반 온라인 사업 검토 ①과 함께 비교 대상으로 CBS March Madness를 골랐다. 전체 미디어플랫폼이 아닌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비교하면 NBC보다 CBS가 나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단순 비교는 곤란하며 콘텐츠의 종류, 주요 이용자 등을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다만 NBC 사례를 분석하기 전에 말했듯이 이런 환경을 고려하면서 서로 세운 "활동체계"가 다른 것은 명확한 듯 하다. 결과는 콘텐츠 내용(특성), 이용자 등과 함께 이 사업을 이끌어가는 조직의 활동체계에 달려있다.  이 글 아래에 있는 "NBC, CBS 온라인 서비스 사례분석이 보여주는 교훈" 부분이 NBC와 CBS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론 부분이다. 이 글은 2008년 8월 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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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NCAA’s March Madness Basketball tournament Game

  • NCAA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전미대학체육협회) 주최하는 대학간 농구대회로 1939년부터 시작됨
  • CBS는 11년(2004~2014) 인터넷을 포함한 방송권을 $6Billion에 확보

CBS March Madness 비용 및 성과

    • ‘골수팬(loyal fans)’을 확보하고 있는 팀과 확보하고 있지 안은 팀에 따라 시청률이 크게 영향을 받음
    • 골수팬이 없는 팀이 토너먼트 위로 올라갈수록 위험이 커짐

CBS March Madness 웹사이트

CBS March Madness 온라인 서비스 전략

  • 적극적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공헌이익의 확대를 통해 투자위험을 줄임
    • Online Ad Revenue의 증가 고려
    • TV를 시청하지 못하는 동문 등 사회생활을 하는 Office User를 고려
  • TV 중계가 안된 메이저 게임에 대해서도 온라인 편성, 콘텐츠 이용자 외연 확대
    • 토머넌트의 첫 56게임을 동영상 뷰어(MMOD Player)와 결합된 Live Audio로 중계
      • Big Game이 아닌 경기에 대해서도 Media Mix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와 결합
      • 라디오 방송과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함께 이용
  • 인터넷 환경에 맞는 서비스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
    • 회원 등록절차 없이 VOD를 Youtube, Facebook, ESPN, Yahoo 등의 외부 사이트로 퍼갈 수 있도록 함
      • 4,800,000명의 순이용자(unique visitor)가 500만 시간 이상 이용
      • 200개 이상의 사이트와 결합
    • 외부로 퍼간 모든 VOD에 Ad를 게재함

CBS March Madness 2007, 2008년 성과 비교

  • Online Service에 대한 CBS의 적극성
    • BOSS 버튼
      • 회사에서 MMOD Player로 온라인 접속을 막을 때 회피하는 법
"경기를 보다가 뷰어에 있는 BOSS 버튼을 누르면 먼저 소리가 죽고(sound off) 뷰어가 사라지면서 숫자가 들어있는 엑셀 시트가 뜬다. BOSS가 일하는지 지켜보러 왔을 때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CBS는 회사에 있는 이용자들이 IP차단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을 고려하여 IP차단을 우회하여 접속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알려줬다.
아마 한국에서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면 '상업성, 공익성' 운운하면서 여론재판이 일어났을 것이다. 막고, 감시하는 사람은 막고 감시하고, 이를 뚫으려는 사람은 열심 뚫을 방법을 찾는 ... '자본주의적 비효율성'이 자본주의를 발전시킨다."

NBC, CBS 온라인 서비스 사례분석이 보여주는 교훈

  • TV와 PC, Mobile 등의 뉴미디어 간 실제 Cannibalization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광고주와 조직 내 관련부서를 설득하거나, 뉴미디어사업 분야에 독자적인 판단기회를 주어야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음
    • 인터넷 상에서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해당 환경에 맞도록 개방형 전략 수립하고 이에 따른 사업모델을 구축해야 함
  • TV와 Internet 기반 Media 간의 적절한 Media Mix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콘텐츠 활용도를 극대화 해야 함
    • Internet 및 방송 권리 확보 비용을 고려하면 콘텐츠를 Delivery하는 비용은 낮음
  • 야후와 같은 비권리자의 ‘매복마케팅’에 대비하여 Video 이외의 기사 등을 추가적으로 확대해야 함
    • 사진, 텍스트 기사는 ‘짧은 시간 점유’을 요구하지만, Video는 ‘장시간 점유’를 요구함
    • 스포츠 이벤트 시기 포털 이외의 뉴스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추가적인 콘텐츠 확보 모델을 마련해야 함
  • 스포츠 기반 온라인 서비스에서 매출 및 트래픽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경험 축적과 영업, 제휴 등에서 지속적 준비과정이 요구됨
    • 사이트 및 콘텐츠 구성 단계부터 스폰서십의 요구 반영, 또는 구성된 사이트 및 콘텐츠를 광고주에게 팔기 위한 과정이 결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 관계유지가 필요

우리는 NBC와 CBS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구체적 활동방향(전략)이 빠져 있어 '앙상하지만' 조직적/시계열적으로 이런 활동모델을 검토할 수 있다. 아래 그림에 있는 기간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여야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여야 한다.

스포츠 이벤트 기반 온라인 수익화 활동모델


2009년 ---------------------------------------------------------------------------
CBS, 온라인 동영상 300개 사이트에 동시 배포하는 신디케이션 전략 단행
미디어n'콘텐츠 2009/04/02 12:09
2008/11/07 18:10 2008/1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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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온라인 서비스를 마치고 백서를 작성하면서 NBC와 CBS의 스포츠 마케팅(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한 미디어사업) 사례를 분석하였다. 사례분석의 초점은 마이클 포터( Michael E. Porter) 교수의 "What Is Strategy?"에서 이야기하는 "활동체계"라는 개념이다. 포터교수는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경쟁전략은 다르게 되는 것에 관한 것이다(Competitive strategy is about being different). 경쟁전략은 가치의 독특한 배합(unique mix of value)을 전달하기 위해 활동들의 다른 집합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전략의 요체는 활동에 있다. 즉 경쟁자들에 비해 활동을 다르게 수행하거나 다른 활동들을 수행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의 관심은 스포츠 이벤트, 온라인 광고, 콘텐츠 판매(Syndication)에서 어떻게 하면 현재와 다른 활동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데 있었다. 40여 페이지가 넘는 보고서에서 NBC사례 부분 및 이와 관련된 글을 재편집하였다. 이 글의 이론적 배경은 전략이란 무엇인가? (What Is Strategy?) - 마이클 포터를 보면된다. 이 글은 2008년 8월 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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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2008 베이징 올림픽 인터넷 서비스 전략

  • 일반인들의 미디어 소비 방식 연구
    • how people preferred to consume content from its combination of television, online and mobile offerings
    • TV, PC, Mobile 플랫폼에 대한 Media Mix의 기초자료로 활용

미국 시청자들의 미디어 소비방식

    • TV와 인터넷은 상호 보완재로서 우려하는 Cannibalization은 없을 것 (Alan Wurtzel, the head of research for NBC)
      • "The notion that the Internet is cannibalizing TV is an urban myth. They are basically complementing each other"
  • 2005년 전후로 미국 내 초고속통신망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활성화
  • 적극적인 인터넷 서비스 준비 및 제공
    • 1995년 Media Right 확보 시에는 Internet Streaming Service를 생각도 하지 않고 Emerging Technology로부터 콘텐츠를 보호해 줄 것이라는 판단만 있었음
    • 경기 2년 전인 2006년부터 MS Sliverlight를 적용한 웹사이트를 준비 시작
    • http://www.nbc.com/이 아닌 독립 사이트(http://www.nbcolympics.com/) 운영

nbcolympics.com

NBC 2008 베이징 올림픽 인터넷 서비스 편성

  • 방송 편성이 안된 비인기 콘텐츠에 대해서 인터넷 Live, VOD 서비스 제공
  • 국민적 관심사가 있는 하일라이트 경기에 대해서는 인터넷 서비스 제한
    • 개막식의 경우 시간에 맞춰 방송하지 않고 다음 날 Prime 시간대 녹화방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NBC의 활동

  • 동영상 광고: 올림픽 공식 파트너 외 다수
  • 디스플레이 광고: 올리픽 공식 파트너 외 다수
  • 스폰서십 광고: 13개 대메뉴 콘텐츠 서비스 대상
  • 각 메뉴(콘텐츠) 성격에 맞는 스폰서를 구함

온라인 서비스에서 NBC 활동

  • 파트너십: 서비스를 위한 서버, 네트워크 공급업체 등 서비스 인프라 제공업체 대상
    • 비용 절감과 함께 신기술을 적용, 혁신적 User Interface(Player 디자인은 TV 콘솔게임을 지원하는 Nano Gaming이 제작) 지원
    • 이용자에게 새로운 User Experience 제공하여 NBC의 뉴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강화 병행

MS와 파트너십

  • Cable, Satellite TV 프로모션 지원
    • 짧은 영상물은 등록 없이 보여주고 길거나, Live 영상은 협력업체 확인 후 보여줌

케이블, 위성TV 가입자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 NBC의 뉴미디어 서비스 확대 기회로 사용
  •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한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해야 함
    • 단기간의 트래픽 집중, 스포츠 이벤트의 흥행 실패 위험성

NBC 2008 베이징 올림픽 온라인 서비스 현황 및 결과

nbcolympics.com 성과와 olympic.sbs.co.kr 성과 비교

  • NBC Mobile Application PV
    • 경기 초기 2일(8.8~9)간 2,700,000으로 190,000,000~2000,000,000 PV로 예측
  •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
    • 사람들은 NBC 웹사이트를 ‘Video playback device’로 생각 함 (Alan Wurtzel, 8.13)
      • 50%의 이용자 ‘놓친 경기’를 보기 위해 사이트 방문
      • 40%의 이용자 ‘TV에서 이미 본 중요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 사이트 방문

NBC 2008 베이징 올림픽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평가

  • 매출 성과에 대한 평가
    • eMarketer Inc.의 매출 예측

NBC 올림픽 중계와 CBS March Madness BTG 매출 비교

    • 매출 성과가 작은 원인 (The Wall Street Journal, 8.23)

NBC와 CBS 온라인 스포츠 이벤트 전략 비교

    • 매출 성과 추정
      • NBC는 Internet Ad Revenue가 여러 광고플랫폼(대행사)를 통해 판매되어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다고 발표
NBC 온라인 매출 추정
               ※ eMarketer.Inc의 예상매출에서 Display Ad 부분이 빠져있음
    • NBC가 1995년 Media Right을 구매할 때 현재처럼 분리되지 않은 전체 권리를 받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공헌이익’ 개념으로 접근해야 맞음
  • 트래픽 성과(매체력)에 대한 평가
    • 독점적 올림픽 Video 판권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성과가 제한됨
2008년 하계 올림픽 기간 중 NBC와 Yahoo 트래픽 비교

    • Yahoo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인터넷 서비스 전략
      • 포털력(the power of yahoo’s popular home page)을 이용, 방문자들을 올림픽 사이트로 몰고 감
      • 이용자들에게는 동영상만이 광범위한 콘텐츠 욕구가 있다는 것에 기반하여 컷 사진, 스라이드쇼와 기사가 합쳐진 콘텐츠(Story)를 제공
      • 동영상 콘텐츠 부족을 메우기 위해 BBC Video와 같은 다른 사이트로 링크 제공
    • 온라인 트래픽과 TV 시청률 전체에 기반한 평가가 필요
      • 성과 제한 원인은 실제 TV와 PC, Mobile 등이 Cannibalization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TV를 고려한 Live, VOD 서비스 및 인터넷/네트워크을 통한 확산을 제한한 것에 있음
      • 인터넷 서비스 주관부서가 메인 스폰서인 TV 광고주/내부 관련 조직 설득에 실패
NBC 올림픽 성과 비교 (2004년, 2008년)

NBC 스포츠 이벤트

  • Atlanta(1996) 올림픽부터 Beijing(2008)까지 방송
    • Nagano(1998, 동계)만 CBS에서 방송 ($375M)
  • Vancouver(2010, 동계), London(2012) 방송권 확보 ($2Billion)

 스포츠 이벤트를 이용한 온라인 광고 사업

  • 빠른 인터넷 등 뉴미디어 서비스 권리 확보 결정
    • 영업 기간 확보를 위해 경기 시작 1년 전 시점
  • 권리확보 후 최대한 긴 영업활동
    • 스포츠 마케팅을 위한 상시 조직 구성이 필요
    • 조직적 지원 및 마케팅 활동의 차이가 매출의 차이를 만들어냄
    • D社 사례를 보면 트래픽도 중요하지만 매출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활동과 결합된 조직 역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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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매출은 추정치 임

  • 지속적인 활동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Online Sports Contents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집중,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여야 함
    • 온라인 스포츠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속적 영업, 영업 결과에 따른 재투자 과정 정착
    • Daum, Naver의 스포츠 섹션은 2~3년 투자를 통한 경험 획득 후 영업활동과 ROI의 균형점을 발견했음
    • 권리 확보부터 마케팅 활동, 서비스 제공까지 전과정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준비/실행 필요함
    • ‘온라인 콘텐츠 사용권’ 확보 전 필요할 경우 pre-Sales 기간을 두어 사전에 시장규모를 예측할 필요도 있음

CBS 2008년 March Madness Basketball Tournament Game 사례 - 스포츠 이벤트 기반 온라인 사업 검토 ②에 있는 "NBC, CBS 온라인 서비스 사례분석이 보여주는 교훈" 부분이 NBC와 CBS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론 부분이다.

2008/11/07 17:36 2008/11/07 17:36
From. 비밀방문자 2008/11/08 08:45Delete / Modify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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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업계획을 작성하면서 회사 내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변화된 시장환경에 맞춰 상품 가격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하니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시장을 보는 눈이 엇갈린다. 거기에 VOD 무료서비스 제공도 덧대니 이합집산인듯 하다.

웹하드, P2P 등과 같은 '유사전략'의 위험성

시장환경의 변화를 꼽는 가장 큰 부분이 '불법 콘텐츠 유통'이다. 실제 2006년을 정점으로 B2C 매출이 2년만에 반으로 줄었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용 게임 팩, 음악(CD)이 갔던 길을 따라 방송, 영화가 가고 있다. 방송 콘텐츠가 늦긴 하지만.

그런데 웹하드, P2P와 우리 서비스를 비교하지 말자는 주문도 있다. 가는 길이 다르고 옆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우린 묵묵히 이들과 다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다른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것, 차별화가 마케팅의 시작인 줄은 알지만 말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다.

(불법) 시장의 압력에 따라 패킷요금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고, 광고모델로 가는 유사전략으로는 '어렵다'고 한다. 밖에 있는 사람은 이해 못할지 모르지만 이런 말도 일리가 있다. 몇주전 서울저작권포럼에 패널로 참석했는데 나는 이런 말을 했다.

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에 대한 이해가 필요

"많은 사람들이 상생을 이야기한다. 이미 만연된(일반화된) 불법적 유통방식을 인정하고 서로 수익을 나눌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단순지 않다. 예를 들어 SBSi와 판도라, 웹하드업체가 합의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마치 모든 저작권, 온라인 콘텐츠 유통에서 만들어진 가치를 SBSi가 갖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SBSi 뒤에는 방송사, 외주제작사, 출연자, 작가, 음원권자 등이 있다. 출연자 중 주연급은 아마 연예기획사 소속일 것이다.

SBSi는 단지 밸류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상에서 온라인 유통의 최접점에 있을 뿐이다. 가치사슬 상에 존재하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500원에 팔아서 기본비용(인건비, 시스템 및 네트웍 비용 등)을 제하고 저작권자 및 인접권자들의 권리를 챙기고 나면 몇십원 안남는데, 웹하드가 이만큼 갖자고 하면 싫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가격까지 낮추자고 한다면 더 어려워진다.

그리고 이미 많은 참여자가 있는 곳에 다른 참여자를 인정해 달라고 하면 인정하겠는가? 그것도 계속 주먹으로 때리면서 서로 상생하자고 하면 믿겠는가? 적어도 때리기를 멈추고 때려서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거나 사과하고 앞으로 잘지내자고 해야 한다.

유료가 아닌 광고모델의 상황은 더 어렵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의 단가는 아마 미국의 1/3, 유럽의 1/4에서 1/6정도인 듯하다. 여기에 광고대행사의 몫은 40%정도에 가깝다. 그런데 가치사슬 상에서 나눠야 할 사람은 줄지않고 늘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상생이 일어나겠는가?

롱테일(long tail)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롱테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구수가 너무 적어 설혹 롱테일이 존재한다 해도 그 경제적 규모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꾸 인구 3억의 미국, 수십억의 영어권 시장을 우리가 가진 것처럼 생각한다."
가치사슬 전체에 있는 참여자를 쳐다보면 콘텐츠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당장 '남의 것 홈쳐서 장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황금알을 낳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니 '유사전략은 어렵다'는 상황 인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적어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전까지는 시장의 압력에 적응하며 버텨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전략보다 생존본능, 진화(말 그대로 나아가면서 어떤 것으로 되는 것)라고 하자. 나아간다고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가치판단은 있지만, 사실 전진도 후진도 모두 나아가는 것일 따름이다.

'차별화'는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 '어떤 것'이다. 프리미엄 콘텐츠, 새로운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 등등을 통한 차별화를 갈구하지만 말이다. 움직이고, 모색한다는 사실과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다.

그래서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이야기를 새벽까지 정리하여 아침 회의에 들고 나갔다. 우리의 고객, 아니 적어도 고객이었던 사람이거나 고객일 수 있던 사람들의 반수 이상이 옆 세상으로 갔고, 어떻게 이런 상태를 무시하고 수도승처럼 묵묵히 가던 길을 갈 수 있겠냐고 말할 생각이었다.

디지털 방송콘텐츠 사업자, 서서히 죽어가는 냄비 속의 개구리?

하지만 이런 이야기 전에 나 자신이 더 놀랐는데 '우린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체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같았기 때문이다. 2006년 www.sbs.co.kr 내에서의 매출이 80여억원 수준에서 지금 그 반도 못미치게 떨어졌는데도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래 조사 결과는 모두 아는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사실이다.

불법유통 이용자 비율
2005년 기준으로 SBS사이트에서 120여만명의 고객이 연간 약 6000원 정도의 VOD를 소비하였는데 500원/건 기준으로 연간 12건 정도이다. 그런데 월정액제, 727멤버십(연정액제)등의 이용자를 고려하면 대략 <그림3>의 분포가 될 듯하다. 그런데 통계를 믿는다면 13세 이상 인구의 71%가 이쪽 시장, 경쟁상대(시장)가 아니라면 옆동네로 이사를 갔다. 이 안에는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도 포함된다. 연 3회 이상 이용자만을 따지면 약 54%가 된다.

다운로드/업로드 이용자 비율

그리고 웹하드와 P2P를 이용한 다운로드와 업로드는 더 이상 선도층(Early Adaptor)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일반화된 서비스가 되었다. <그림5>를 보면 일반적으로 '디지털치'라고 생각되는 여성의 "다운로드/업로드한다"의 비율이 18%로 12%인 남성보다 높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불법유통시 주이용 방송콘텐츠 장르
<그림8>을 보면 방송에서 불법 콘텐츠의 이용 장르도 우리 사이트와 비슷하다.
불법유통 콘텐츠 주이용 시기
SBS 요조숙녀 VOD 이용패턴

<그림9>와 아래 그림을 보면 VOD의 이용패턴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불법적 이용이든 합법적 이용이든 방송이 끝난 직후 주로 VOD를 이용한다. 아래 그림은 요조숙녀에 대한 VOD 이용자수를 보여주는데 방송이 끝난 후 급속히 그래프가 바닥에 근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꼬리(tail)가 생긴 것이다.
방송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 동기
불법적 다운로드 동기를 보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부터 무료, 콘텐츠 접근성, 소장성 등의 순서이다. '시간 편리성'을 보면 인터넷 VOD의 특성처럼 보이지만 다운로드=DRM 등의 축으로 보면 우리 콘텐츠 서비스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MS DRM을 지원하는 몇몇 PMP 단말을 제외하고는 휴대형 기기에서의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콘텐츠 접근성은 KBS, MBC 콘텐츠를 함께 제공 못하는 1/3 서비스만 가능하다는 숙명(방송사 공식 사이트) 때문에 어렵다. 사실 차 떼고 포떼면 남는 것이 없어 보인다.

있다면 게시판 등에서의 쌍방향성, 프로그램들의 홈페이지가 주는 정서적 친밀감(본방사수와 같은) 등인데 이런 것도 다음의 TV팟 등의 3종세트(KBS,MBC,SBS) 모두 가진 경쟁자가 있다.

실현 가능한 방송사 간 상호협력

(언제가 다른 글에서 이야기한 듯한데) 이런 까닭에 방송사 간 검색 메타데이터 피딩(Feeding) 및 아웃링크(out link), 로그인 통합(single sign on), 사이버 머니 교환(money exchange) 등 가능한 수준의 공동작업을 하고 싶다.

논지와 좀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웹하드, 동영상포털 및 포털 등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는, 협력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방송사 간에는 서로 주고 받을 수 없는데 제3자에게는 집중될 수 있다는 것에도 있다. '포털을 통한 신문 콘텐츠의 집중'와 신문사 사이트의 어려움이라는 선행사례도 있다.

웹 서비스 시장을 줄이는 IPTV

이야기를 하면서 추가적인 시장압력으로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을 꼽힌다. 하지만 이쪽은 전환(swiching) 개념에 가깝고 불법유통에 따른 웹 VOD에서의 전체 매출하락을 막아준 측면도 강하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웹 VOD의 규모 축소에 영향을 줄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IPTV가 새로운 시장만을 열어주는 것은 아니다. 시장을 열고 다른 시장을 반쯤 닫는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TV와 웹을 결합시키고,  두 시장(플랫폼) 간의 경계를 지워버려야 한다. 새로 열리는 시장이 좀 더 크다할지라도 통제(walled garden)된 곳은 안된다. 시장이 성숙되고 정체되었을 때 움직이고 나아갈 곳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환경 속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좀 기계적이기는 하지만 B2C에서 2006년 매출과 2008년 매출을 비교할 때 반으로 줄은 것이 시장에서 연간 3회 이상 불법 콘텐츠 이용을 하는 비율이 54%정도로 넘어갔기 때문으로 유추해서 자료를 만들었다. 전체는 아니어도 가장 큰 요인임은 틀림없는 듯하다.

그리고 음악시장을 보면 이런 불법적 환경에서 생존하고 새로운 생태계가 생기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7~8년정도가 될 것 같다. 동영상에서 2005년, 2006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후발효과가 있으니 이런 과정이 단축되고, 상생, 상호 협력의 길이 모색되기 바란다.

----------------------------------------------------------
인용된 자료의 출처는  박웅진의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이용자 의식조사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2007.10)이다. 조사는 아래와 같이 설계되었다.
방송콘텐츠 불법유통 이용자 의식조사 세부조사 설계

2008/10/17 00:15 2008/10/17 00:15
From. 비밀방문자 2008/10/17 11:18Delete / Modify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jpark 2008/10/18 00:20Delete / Modify
잘지내세요? 지난번 컨퍼런스에서 뵙고 여러 이야기도 못나누고 얼굴을 보면서 웃고 말았는데 ... 우면동 분들하고 클리어스킨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데 혹시 아세요? 마음같지 않네요!
From. 비밀방문자 2008/10/19 22:08Delete / Modify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jpark 2008/10/20 17:12Delete / Modify
지난번 요청하신 미팅에 대한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 아마 조만간 연락갈 것 같습니다. 모바일 위젯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담당을 아시면 소개해 주세요.
From. 비밀방문자 2008/10/22 10:37Delete / Modify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jjpark 2008/10/26 22:44Delete / Modify
미팅 이야기는 바로 밑에 다른 분이 요청하신 것에 대한 답입니다. 부장님과 미팅은 .... ? 어떤 미팅인지 ...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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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oD - 다운로드 서비스 매니저

오늘 낸 보도자료이다.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까 말까 한참을 고심했다. 시기도 너무 늦었고, 처음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생각한 것도 아니어서 문제들이 많았다.

기존 VOD 서비스와 올림픽 서비스를 분리하여 관리해서 바로 다운로드 적용이 어려워 추가 개발을 해야 했는데, 개발하고 나면 바로 올림픽이 끝난다. 그리고 올림픽 종료 후 30이 지나면 영상을 사용할 수 없으니 서비스 기간도 짧다.

또 "정신없이 바쁜데 이걸 해야겠냐? 효과가 있겠냐?"는 질문도 있었고 대답도 궁색했다. 그래서 만든 말이 '이삭줍기'이다. 이삭줍기를 잘하면 쌀 한가마니도 만든다고. NePoD 서비스를 만들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못해 '올림픽 특수'를 타고 홍보를 해볼 요량이다. 하지만 '끝물'이다.

또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파일을 PC에 받아놓고 심심할 때, 그 순간의 감동을 사람들이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olympic.sbs.co.kr에 보내준 성원에 대한 팬 서비스다. 접속통제, 느린 사이트 속도를 감내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올림픽 VOD 서비스를 한적이 없다. 준비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경험 부족이다. 그리고 팀원들이 열심히 운영을 했는데 ... 아쉬움은 뒤로 하고 다음번엔 더 잘 할 것이다.

아마도 NePoD이 우리나라에서 영상(VOD) 다운로드 서비스 매출이 가장 많을 것이다. 물론 합법적인 영역에서만이다. 이런 사실을 알고 NePoD 서비스를 담당한 팀원이 자부심을 갖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


보도자료 (2008.8.22)

SBS 올림픽 사이트, 올림픽 VOD 다운로드 무료 서비스 실시

- SBS올림픽 사이트, 올림픽 영상 VOD 다운로드 무료 서비스 실시
- 9월 23일까지 올림픽 VOD 다운로드 및 재생 가능
- SBS올림픽 사이트에서만 올림픽 VOD 다운로드 가능

SBSi (대표 이남기, www.sbs.co.kr)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종류 후 30일까지 올림픽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난히도 국민들의 관심이 드높았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오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종료되지만, 올림픽 스타들이 많이 배출되었던 만큼 영상으로 소지하고자 하는 니즈가 충분하여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방송사간의 올림픽 VOD에 대한 권한이 올림픽 종료 후 30일까지 있는 관계로 9월 23일까지 올림픽 VOD의 다운로드 및 재생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일에 상관없이 모든 올림픽 VOD가 23일 까지만 재생) 올림픽 VOD 다운로드 서비스는 방송3사 올림픽 사이트 중 SBS 올림픽 사이트(olympic.sbs.co.kr)에서만 가능하다.

다운로드가 가능한 VOD 영상은 SBS 올림픽 사이트(olympic.sbs.co.kr)의 올림픽 다시보기 메뉴 중 주요경기 다시보기ㆍ경기 full영상ㆍ올림픽 야구특집ㆍ올림픽 특집방송 메뉴의 영상이다. SBS회원이라면 누구나 로그인 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NePod Manager 플레이어 및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재생 가능하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i3사가 올림픽 관련 저작권 보호를 위해 33개 주요 포털ㆍ웹하드ㆍP2P 업체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불법 저작물의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공동대응을 시작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불법적인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 단속을 올림픽이 끝난 후 30 여일 동안에도 강력하게 진행될 예정이기에, 이번 올림픽 VOD 다운로드 서비스는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 영상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기억하며 ‘감동영상 베스트 10’ 투표를 올림픽 마친 후인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장강7호 영화예매권, 올림픽 고미 인형, 2008렛츠락 페스티벌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9월 1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끝)

다운로드 관련 공지사항

안녕하세요?
내팟 운영자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주요경기를 SBS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 종료 후 30일까지 올림픽 VOD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간
: 2008년 8월 21일 ~ 9월 23일까지(다운로드 및 재생 종료)

가격
: 무료

다운로드 가능 VOD
: SBS 올림픽사이트 (http://olympic.sbs.co.kr)의 올림픽 다시보기 메뉴 중 주요경기 다시보기, 경기full영상, 올림픽야구특집, 올림픽 특집방송 메뉴의 영상

이용방법
: 내팟매니저를 설치하신 후 2008베이징올림픽 카테고리를 선택
               다운로드를 원하는 컨텐트를 선택 후 다운로드 버튼 클릭
               다운로드 완료 후 내팟매니저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MP)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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