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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2.0 - 새로운 공간과 시간의 가능성],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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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콘텐츠 자체가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2005년 이후 계속된 화두이다. 이 화두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콘텐츠의 개방성 확대, 콘텐츠 자체에 대한 거버넌스(governance)를 확보"이고, 그 실행 방법이 <Open SBS Plan>이다.

"개방성"은 콘텐츠 이용자가 어디서든 콘텐츠에 접속하도록 한다는, 이종 플랫폼 간 서비스를 seamless하게 연결한다는 것이 전략적 목표이다. 말하자면 3스크린 전략이다. 또 한가지는 제공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6년 Ne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자는 플랫폼 사업자와의 관계 설정 문제이다. 따라서 사업자 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기 때문에 한걸음 앞으로 나가기가 힘겹다. 후자는 이런 서비스가 SBS적인 방식으로 가다보니 표준화 또는 범용성의 문제에 직면했다. 예를 들면 액티브-X 방식 뷰어, 실버라이트 뷰어 등이 걸림돌이 됐다. UCC나 UMC로 표현되는 네티즌/이용자들이 편집한 동영상이 사용되는 곳이 포털들이기 때문에 포털의 정책과 부딪쳐 어려움이 따랐다. 액티브-X에서 실버라이트로 전환하고, 또 이용자 PC에 실버라이트가 설치되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또 현재 포털사들이 실버라이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서비스 확산에 영향을 주고있다.

그리고 "퍼가기"로 표현되는 'social consumption'에 대한 내부 확신과 수익모델도 필요했다. 현재 NeTV 영상은 SBS에서 50%, 포털 검색 유입 40%, 퍼가기 10% 수준이다. 점진적으로 퍼가기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SBS와 포털이 시의적인 이슈 중심의 머리를 차지하고 이용자의 블로그 등으로 가져가는 퍼가기가 롱테일(long tail) 부분을 이루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처음 콘텐츠 통제(control)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control이란 개념이 가진 어감과 다른 지향점 때문에 고민 끝에 거버넌스란 표현을 선택했다. "거버넌스"는 SBS의 콘텐츠가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이용되는지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데이터가 있어야 이용되는 상황을 알고 서비스, 수익모델 등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전략에서 개방성과 거버넌스는 한 짝(pair) 개념이다. 서로가 서로를 전제한다.

개방성을 생각할 때, 우린 콘텐츠가 세상에 사용자들이 있는 곳에 편재(遍在: 널리 퍼져있음)되어있다는 것을 가정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콘텐츠가 인터넷 망으로 연결되어 편재적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용자는 이런 저런 사이트에 '편재된(임베디드된) 콘텐츠'를 사용하고 우린 이에 대한 거버넌스를 가져야, 즉 이용자의 사용방식을 알아야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다.

5월부터 SBS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sbs.co.kr)의 개방성 확대를 위해 사업자간 제휴를 시작한다. 온라인 신문사들은 SBS 프로그램 관련 기사를 작성할 때, SBS 영상, 사진을 아웃링크로 가져다쓸 수 있다. 그리고 기사 내의 아웃링크된 SBS 영상에서 광고가 게재될 때마다 일정 금액의 수익이 온라인 신문사에 배분된다.
 
SBS 동영상 클립 + 연예기사 제휴모델

공동 서비스를 위해서 온라인 신문사와 SBS콘텐츠허브는 연예뉴스의 생산, 활용 및 수익배분 등과 관련된 표준계약서를 체결해야 한다. 계약 체결과 함께 온라인 신문사에게 SBS 영상을 온라인에서 편집할 수 있는 계정(수는 제한 없음)이 등록된다.

온라인 신문사의 입장에서 보면 뉴스에 영상을 올려 콘텐츠 질을 올릴 수 있다는 점과 함께 현재의 배너 광고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수익(클릭 당 0.7~1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SBS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소비(social consumption)을 높일 수 있다. 최근 1년간의 아웃링크(퍼가기)를 통한 동영상 호출의 증가 추이이다.
 
아웃링크(퍼가기)를 통한 SBS 동영상 이용률 증가
 
개방성을 최대한 확대하면서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짤방, 움짤, UCC' 등으로 나타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이다. 이미 온라인 신문사 이전에 이용자들에게 SBS 콘텐츠 아카이빙을 개방했고, 광고 수익 중 일부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현재 실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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